[SPO 이슈] 상대 전적을 보면 ‘우승-ACL 진출 팀’ 보인다
작성일: 2017.10.11 13:1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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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승’ 노리는 전북, 제주에 열세, 울산과 팽팽
“3승을 하면 자력으로 우승에 근접할 수 있다. 3승 가운데 울산과 제주가 포함되면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K리그 상위 스플릿에서 전승이 나오기는 힘들다. 제주한테 졌으면 선수들이 부담을 갖거나 쫓길 수 있었다. 아직 운이 남아 있었다.” (전북 최강희 감독)
선두 전북은 이번 시즌 제주에 약했다. 8일 제주 원정을 떠나기 전까지 2전 2패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체 판도가 흔들릴 수 있는 제주 원정에서 1-0으로 이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북(승점 65점)과 제주(59점), 울산(59점)의 승점 차이는 6점이다. 전북은 울산과 경기에서는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섰다. 제주와 울산은 한목소리로 ‘전북전 올인’을 선언했다. 전북은 연합군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
◆‘강팀에 강한’ 제주, 그 외에는 약세
제주는 전북, 울산에 2승 1패로 우세했다. 그러나 수원(1승 2패)과 서울(2무 1패), 강원(1승 2패)에는 약했다. ‘5전 전승’이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이다.
물론 제주 조성환 감독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ACL 참사 이후 부진했던 때가 가장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결과를 이끌어 내면서 극복했다. 전북전에서 승점 차이를 줄이고 이기고 싶다는 선수들의 간절함을 느꼈다. 상대의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달성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까지 추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울산 “제주 아니면 괜찮아”
울산은 제주를 제외하면 상대 전적에서 뒤진 팀이 없다. 수원(2승 1무)과 강원(2승 1무)에 강했고 전북(1승 1무 1패), 서울(3무)전에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울산은 15일 수원과 상위 스플릿 첫 경기를 치른다. 수원에 강한 면모를 보인 울산이 첫 경기를 잡는다면 기세를 탈 수 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쌓아야 한다는 목표 하에 움직여야 한다. 다른 팀들도 전북에 대한 견제를 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4위까지 주어질 수도…수원-서울 “ACL 티켓 잡아라”
통상 리그 4위는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ACL 티켓이 리그 4위까지 주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FA컵 결승에 오른 울산이 우승을 차지하고 리그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리그 4위까지 ACL에 나간다. 다만 FA컵 준결승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격돌하는 수원 삼성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황은 다르다. 수원과 리그 1~3위 팀이 ACL에 출전한다.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울산을 응원한다”고 말한 이유이다.

서울과 수원은 일단 4위 다툼에 집중할 전망이다. 4위를 차지하면 ACL에 나갈 확률이 높아진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앞선다. 서울은 이번 시즌 수원전에서 2승 1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두 팀은 승점이 53점으로 같아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6위 강원(승점 46점)은 현실적으로 ACL 진출이 어렵다. 구단 역사상 첫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한 강원은 최다 승점을 따며 시즌 마무리를 한다는 각오이다.
◆2017시즌 상위 스플릿 팀 상대 전적
1위 전북 vs 제주(1승 2패) 울산(1승 1무 1패) 수원(2승 1무) 서울(2승 1패) 강원(2승 1무)
2위 제주 vs 전북(2승1 패) 울산(2승 1패) 수원 (1승 2패) 서울(2무 1패) 강원 (1승 2패)
3위 울산 vs 전북(1승 1무 1패) 제주(1승 2패) 수원(2승 1무) 서울(3무) 강원(2승 1무)
4위 수원 vs 전북(1무 2패) 제주(2승 1패) 울산(1무 2패) 서울(1무 2패) 강원(1승 1무 1패)
5위 서울 vs 전북(1승 2패) 제주(1승 2패) 울산(3무) 수원(2승 1무) 강원(2승 1패)
6위 강원 vs 전북(1무 2패) 제주(2승 1패) 울산(1무 2패) 수원(1승 1무 1패) 서울(1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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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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