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PS 5피홈런 커쇼…다저스 역대 최초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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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경기 5피홈런. 내셔널리그 MVP 후보 클레이튼 커쇼의 2017 가을 야구 성적표다.
커쇼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0-0이던 4회 선제 2점 홈런을 맞았다.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와 대결에서 풀 카운트에서 던진 6구째 슬라이더가 통타당했다. 5이닝 2실점으로 5-2 역전승에 발판을 놓았지만 내용으로는 웃을 수 없는 이날 경기였다.
알모라의 이날 홈런은 커쇼의 포스트시즌 5번째 피홈런이다. 이로써 커쇼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5개를 허용한 투수가 됐다.
커쇼는 지난 7일 애리조나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만 홈런 4방을 맞았다. 6⅓이닝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는데 모두 홈런으로 비롯된 점수다. 3회 AJ 폴락을 시작으로 6회 JD 마르티네즈, 7회 케텔 마르테, 그리고 제프 매티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 4피홈런은 다저스 역사상 처음이었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 피홈런 5개 모두 다저스타디움에서 나왔다. 투수 친화적인 구장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커쇼는 다승(18승)과 평균자책점(2.31)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여느 때와 다름없이 에이스로 팀을 이끌었다.
다만 피홈런이 급격하게 증가한 점이 우려로 꼽혔다. 피홈런이 23개로 데뷔하고 가장 많다. 9이닝당 피홈런은 무려 1.2개에 이른다.
더군다나 포스트시즌은 단기전. 홈런 하나로 한 경기 나아가 시리즈 전체 승패가 바뀔 수 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도 최소한 2경기를 책임져야 하는 커쇼나 그를 믿는 팀이나 줄어들지 않는 피홈런이 큰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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