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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도날드슨, 빛 바랜 '15호포'

작성일: 2015.06.01 14:1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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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조쉬 도날드슨(30)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도날드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도날드슨은 이날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7회초 4-4 동점 상황에서 한 점 차로 달아나는 영양가 높은 홈런이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7회말 곧바로 미네소타에 2점을 내주면서 5-6으로 패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도날드슨은 지난 2주간 팀을 위해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보도했다. 도날드슨은 지난 6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려냈다. 5월 한 달 동안 기록한 홈런은 10개다. 도날드슨의 홈런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왔다. 그가 올 시즌 쏘아 올린 홈런 15개 가운데 6개가 7회 이후에 나왔다. 경기를 뒤집거나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한 방이었다.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도날드슨은 정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정말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 도날드슨처럼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기는 쉽지 않다. 그가 우리 팀에서 뛰게 해준 신께 감사드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날드슨은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31일)까지 장타 28개(1위) 38타점(1위) 장타율 0.596(2위) 62안타(4위) OPS 0.967(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도날드슨은 좋은 성적을 내고도 웃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토론토는 도날드슨이 활약한 지난 2주 동안 6승 7패에 그쳤다.

토론토는 미네소타와 이번 시리즈 3연전에서 스윕승을 달성할 수도 있었다. 토론토는 지난 30일 시리즈 1차전에서 미네소타에 6-4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 31일 경기에서 토론토 타선은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서 8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2-3으로 패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는 도널드슨이 역전포를 때려내며 분전했지만 불펜이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1점 차 승부에서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3승 12패를 기록했다.

도날드슨은 "1점 차든 10점 차든 진 건 똑같다"라며 토론토가 한 점 차 승부에 약하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울러 "우리 팀은 현재 매우 잘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쌓으면 된다"고 말했다.

[영상] 도날드슨 15호 홈런 ⓒ 스포티비뉴스 영상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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