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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힘' 보여준 '사자군단 미래' 심창민

작성일: 2015.06.03 06:0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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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버텨내는 힘에서 승패가 갈린 경기였다. '사자군단 미래 클로저' 심창민(22, 삼성 라이온즈)이 무실점으로 '버텨준' 1⅔이닝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심창민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5회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6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이후 다섯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최고 시속 149km에 달하는 위력적인 패스트볼로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거인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 동점을 만들며 기세가 오른 롯데 타선을 맞아 2사 1루 상황에서 심창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심창민은 올해 주자 없을 때 피안타율(0.077)과 있을 때 피안타율(0.300)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는 피안타율이 0.353으로 껑충 뛴다. 불펜으로서 합격점을 받기 어려운 성적. 그러나 그는 2사 1, 2루 위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심창민은 오승택을 1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후속 타자 김민하를 상대로는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어 문규현도 3구만에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심창민이 무실점으로 버텨준 5회와 6회 동안 팀 타선은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불펜에서 상대 타선을 버텨내는 힘이 삼성이 롯데보다 나았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했던 경기가 순식간에 삼성 쪽으로 기울어진 데에는 불펜의 '버텨주는 힘' 차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경기 '버텨내는 힘'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이가 바로 심창민이었다.

7회 선두 타자 정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다섯 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한 심창민은 아두치 타석 때 공을 박근홍에게 넘겼다. 결과적으로 이는 패착이었다. 심창민이 내려가자 이어 등판한 박근홍, 안지만은 연속 3볼넷으로 누상의 주자를 꽉 채웠고 결국 강민호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또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 0.286로 좋지 못한 심창민을 고려한 결정이었지만 아쉬웠다. 이날 왼손 손아섭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구위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 심창민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미래 클로저' 심창민 ⓒ SPOTV NEWS 영상편집 송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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