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 피더슨, 다저스 19년 숙원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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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다저스는 5월의 마지막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8회 쏘아 올린 피더슨의 시즌 13호 솔로 홈런은 위안이었다.
시즌 13호 홈런과 함께 5월 한 달간 9개 홈런을 때려낸 피더슨은 다저스 신인의 월간 최다 홈런 타이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지난 2007년 9월 홈런 9개를 쳐낸 제임스 로니(탬파베이 레이스)다.
이뿐만이 아니다. 피더슨은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5월까지 13홈런을 때려낸 피더슨은 1958년 올랜도 세페다(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5월까지의 신인 최다 홈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페다는 이후 통산 379홈런을 기록했고, 1999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이다. 1위는 지난 2001년 앨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의 16홈런이다.
피더슨은 2일(한국시간) 현재 13홈런과 함께 0.258/0.387/0.546의 뛰어난 타격 슬래시라인(타율/출루율/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은 내셔널리그 8위에 올라 있는 기록으로 떨어지는 정교함을 장타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이다.
피더슨의 활약은 팀 내에서 으뜸이다. 다저스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으며(2위 애드리안 곤살레스 10개), 그의 승리 기여도(fWAR, 팬 그래프 닷컴 기준)는 2.2로 이 역시 1위다. 4번 타자 곤살레스의 2.1을 넘는 수치다.
이런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앞서 나가는 피더슨이다.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되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의 WAR는 1.8, 3위는 1.4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다. SI.com도 지난 29일 피더슨을 내셔널리그 신인왕 랭킹 1위로 지목했다.
다저스는 1992년 에릭 케로스를 시작으로 마이크 피아자, 라울 몬데시, 노모 히데오, 토드 홀린스워스까지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휩쓸었다.
승승장구했던 다저스의 신인왕 계보는 19년 동안 끊겼다. 지난 2013년 야시엘 푸이그가 엄청난 활약으로 팀에 기대를 안겼지만,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에 밀렸다.
지난해 클레이튼 커쇼가 MVP를 수상하면서, 1988년 이후 커크 깁슨 이후 26년 만에 다저스에서 MVP를 배출하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신인왕이다. 19년 숙원을 풀어내고자 하는 다저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작 피더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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