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게레로 만루홈런' 다저스, COL에 9-8 극적인 역전승

작성일: 2015.06.03 13:02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알렉스 게레로(28)가 팀을 구했다. LA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9회 2사후 터진 게레로의 만루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쿠어스필드에서 경기를 치른 '홈런 1위' 다저스는 '물 만난 고기'였다. 2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엔 피더슨의 솔로 홈런(16호)에 이어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2점 홈런(11호)을 앞세워 4-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선발 그레인키가 흔들렸다. 3회 선두 타자 닉 헌들리와 브랜든 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투수 대이빗 헤일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1, 2루 상황. 그레인키는 찰리 블랙몬에게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한 뒤, D.J 르메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실점 했다.

그레인키답지 않은 투구가 계속됐다. 4회 다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고, 이 과정에서 1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레인키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6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으나, 헌들리와 반스에게 각각 2루타와 안타를 내주며 4-5 역전까지 허용했다.

다저스는 4-5로 뒤진 7회 공격에서 지미 롤린스의 볼넷과 작 피더슨의 3루타로 다시 5-5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이미 가르시아가 1사후 르메휴에게 안타를 내준 뒤, 툴로위츠키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다저스는 다시 5-7로 뒤지게 됐다. 8회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마운드를 이어받은 애덤 리베라토어마저 1실점 하면서 경기는 5-8로 벌어졌다.

9회 다저스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9회 선두 타자 알베트로 카야스포를 시작으로 롤린스-헤이시가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터너와 피더슨이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힘 없이 물러났다.

패색이짙던 상황에서 대수비로 들어왔던 알렉스 게레로가 2사 만루에서 들어섰다. 게레로는 베텐코트의 4구 91마일 패스트볼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이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콜로라도 중견수 찰리 블랙몬이 점프했지만 조금 미치지 못했다. 이 홈런으로 다저스는 5-8이던 경기를 9-8로 뒤집었다.

마무리는 '미스터 제로' 켄리 젠슨의 몫이었다. 젠슨은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고 5세이브를 거머쥐었다. 평균자책점 0의 행진 역시 이어갔다.

다저스는 더블헤더 1승 1패를 만들어내면서 시즌 성적 31승 2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차는 1.5로 다시 벌렸다. 다저스는 다음 날 마이크 볼싱어를 선발로 앞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사진] 알렉스 게레로 ⓒ Gettyimages

[영상] 게레로 만루홈런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박인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