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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홈런' 슈어저, 필라에게 무너져 시즌 4패

작성일: 2015.06.03 11:1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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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8번 타자'에게 당했다. 맥스 슈어저(30,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 7승과 선발 6연승을 눈앞에 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8번 타자 케빈 필라에게 무릎을 꿇었다.

슈어저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던져 6피안타(2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으며, 팀이 3-7로 패하면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슈어저는 2회 공 3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토론토 8번 타자 필라를 상대로 던진 6구째 94마일 패스트볼이 통타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슈어저의 시즌 4번째 피홈런.

절치부심한 슈어저는 3회를 공 7개로 처리한 뒤, 4회엔 삼진 2개를 뽑아내며 토론토 타선을 봉쇄해나갔다. 그 사이 워싱턴은 4회말 공격에서 하퍼와 타일러 무어의 연속 2루타와 클린트 로반톤의 안타를 묶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2점을 등에 업은 슈어저는 5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7승 요건을 갖췄다. 슈어저는 5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무어의 희생플라이에 직접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슈어저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러셀 마틴과 크리스 콜라벨로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이때까지만해도 슈어저의 7승과 선발 6연승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2사후 슈어저는 대니 발렌시아에게 2루타를 맞았다. 워싱턴 우익수 브라이스 하퍼가 슬라이딩했지만 잡지 못했다. 이어서 대타 저스틴 스모크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슈어저는 이어서 자신에게 홈런과 안타를 뽑아낸 필라와 상대했다.

필라와 상대한 앞선 두 타석에서 패스트볼이 통타당한 슈어저는 패턴의 변화를 가져갔다. 85마일 슬라이더를 연이어 던져 볼 카운트 1B 1S를 만들었다. 다음 공 역시 슬라이더를 선택한 슈어저. 그러나 공은 한가운데로 떨어졌고, 필라는 이를 가볍게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3-4로 뒤집혔고, 슈어저는 다음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중심타선은 1안타로 봉쇄했지만, 8번 타자에게 무너진 슈어저였다. 이날 경기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슈어저는 시즌 2번째로 2점 이상의 실점과 함께, 2번째로 7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종전 1.51의 평균 자책점은 1.85로 상승했다.

한편, 슈어저가 내려간 워싱턴은 7회에도 3점을 내주면서 3-7로 패했다.

[사진] 맥스 슈어저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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