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ACL 티켓 최종전 결판…3위 수원 무, 4위 울산 패, 5위 서울 사실상 탈락
작성일: 2017.11.05 16:52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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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마지막 한 장은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2017 마지막 38라운드 경기에 결정된다. 전북현대와 우승, 제주유나이티드가 준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3위 싸움이 치열하다.
5위 FC서울이 4일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0-4 완패를 당한 가운데 3위 수원삼성, 4위 울산현대도 승리하지 못했다. 수원은 제주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겨 승점 61점에 도달했다. 제주는 승점 66점으로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2위를 확정했다. ACL 본선 직행이 확정됐다.
같은 시간 전북현대와 홈 경기를 치른 울산현대는 1-2로 졌다. 승점 59점에서 멈춰있다. 스플릿 라운드 진입 후 4연패를 당했다. 5위 서울과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1점 차로 추격 당하고 있다. 다만 서울은 수원이 승점 1점을 보태 사실상 3위 등극이 어려워졌다. 울산은 FA컵 결승전에 올라 있어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기회가 남아있다.
그룹A 최종전은 11월 19일 오후 3시에 일제히 열린다. 수원은 전북 원정, 울산은 강원 원정, 서울은 제주와 홈 경기를 한다. 서울은 제주에 승리하면 승점 61점이 된다. 수원이 전북에 질 경우 승점 동률이 되지만 다득점에서 수원이 60골로 53골의 서울에 크게 앞서있다. 현실적으로 서울이 제주를 상대로 8골 이상을 넣기 어려워 추월은 어렵다.
울산은 수원이 질 경우 자력으로 3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강원에 승리하면 승점 62점이 된다. 수원은 비기만 해도 자력 3위 유지가 가능하고, 울산은 수원이 패하길 바라야 한다. 울산도 39득점에 불과해 수원과 다득점 경쟁에선 절대 불리하다. 서울은 사실상 ACL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 제주 원정 무승부…3위 지켰으나 김민우 잃은 수원
수원은 제주 원정에서 ACL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었다. 동기부여가 크지 않은 제주에 비해 급한 쪽은 수원이었다. 적지에서 공세적으로 나왔으나 제주의 역습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수원은 전반 17분 제주 공격수 멘디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마주했으나 신화용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신화용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장면이 이어졌다.
전반 39분 알렉스가 수원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VAR 판정으로도 오프사이드가 확인됐다. 후반전에도 제주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수원이 후반 초반 공을 소유했으나 마무리가 무뎠다. 제주는 후반 16분 멘디의 문전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무산됐다. 중원에서 이창민이 전개하고 측면을 타고 전방 멘디에 도달하는 공격 패턴이 꾸준히 매서웠다.
수원은 후반전에 염기훈을 교체 투입하는 등 공격을 강화했으나 제주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양 팀 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시간도 하염없이 흘렀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은 제주 원정에서 경고를 받은 김민우, 구자룡 등 핵심 선수가 전북과 최종전에 나설 수 없어 어려운 상황이 됐다.
◆ 전북 이재성 막지 못한 울산…스플릿 라운드 4연패
3위 탈환을 노린 울산도 우승을 확정한 전북과 홈 경기에서 전반전 기세를 내줬다. 이재성을 중심으로 한 전북의 공격이 예리했다. 이재성은 프리킥 크로스, 슈팅, 스루패스 등 왼발을 무기로 여러 차례 득점에 근접한 기회를 만들었다. 울산은 김용대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후반 10분 이재성이 장윤호의 패스를 받아 왼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22분 오르샤와 이종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0분 이종호의 골로 추격했다. 이영재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황병근의 선방에 맞고 흐른 것을 이종호가 빠르게 달려 들어가 밀어 넣었다.
전북은 다시 앞서갔다. 후반 35분 문전 우측을 파고든 이재성의 패스를 이동국이 밀어 넣었다. 이동국의 통산 201호골이자 시즌 9호골, 이재성은 올 시즌 10호 도움을 올렸다. 이재성이 1골 1도움으로 울산을 무너트렸다.
울산도 후반 44분 주장 김성환이 두 번째 경고를 퇴장 당하며 강원 원정 최종전에 전력 누수가 생겼다. 경기 막판 10명이 되면서 전북전 추격의 동력도 잃었다. 울산은 안방에서 1-2로 패해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와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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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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