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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직구 150km 좌완' 구창모 "구원 등판도 어색하지 않을 듯"

작성일: 2017.11.05 17:5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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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구창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50km를 던지는 왼손 불펜 투수. 어느 팀에서든 탐낼 만한 재능이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 팀에서는 구창모(NC)가 그 임무를 맡는다. 플레이오프에서 던진 150km 직구가 도쿄돔을 울릴 날이 다가오고 있다. 

구창모는 4일 대표 팀에 합류해 5일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에 참가했다. 투수조는 가볍게 몸을 푼 뒤 먼저 숙소로 돌아가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다. 시즌 후 열리는 대회라 훈련 강도는 높지 않지만, 대표 팀에 합류한 젊은 선수들 대부분 올해 꾸준히 1군 경기에 나온 이들이라 관리가 중요하다. 마침 NC에서는 강민철 트레이너가 대표 팀을 돕고 있다. 구창모는 "다른 분들보다 저를 잘 알테니 더 자세하게 물어볼 수 있다"고 얘기했다. 

24세 이하-프로 입단 3년 이하 선수들이 모인 팀인 만큼 분위기는 밝다. 구창모는 "선수들끼리 나이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까 서로 쉽게 친해지는 장점은 있는 것 같다. 야수 쪽에는 안익훈이랑 친하고, 그 외에도 야구장에서 보면서 얘기했던 선수들이라 금방 말이 통한다"며 웃었다. 

선동열 감독은 선발 후보로 4명을 꼽았다. 박세웅(롯데) 임기영(KIA) 김대현(LG) 장현식(NC)까지 오른손 투수만 4명. 구창모와 함덕주는 불펜에서 대기할 전망이다. 포스트시즌에 불펜 투수로 나왔던 구창모는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시즌 막판, 또 포스트시즌까지 뒤에서 준비를 해봐서 괜찮을 것 같다. 구원 등판이 어색할 거 같지는 않다."

지난달 17일 두산과 플레이오프에서는 직구로 상대 중심 타선을 삼진 처리하는 기백이 돋보였다. 구창모는 "그때는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지금도 캐치볼 해보니까 상태는 괜찮다"며 대회를 기대했다. 동시에 배운 점도 있다. 18일 경기에서는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구창모는 "올해 연투가 그때 처음이었다. 몸 풀 때는 잘 몰랐는데 던져 보니까 피로도가 쌓인 게 느껴졌다. 첫날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팔을 많이 풀었는데 그게 역효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제는 조절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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