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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3줄요약] '이강인+조영욱' 교체 적중…한국, 동티모르에 4-0 승리

작성일: 2017.11.06 16:4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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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린 전세진(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세 줄로 요약한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 한국vs동티모르.

1.'반코트게임' 한국, 골대 두 번 때리고 드디어 전세진이 흔든 골망

2. 후반에도 이어진 공세, 이강인+조영욱 교체 투입 적중

3. 밀집 수비에 고전한 것은 작은 과제


◆ '반코트게임' 한국, 골대 두 번 때리고 드디어 전세진이 흔든 골망

동티모르와 전력 차는 뚜렷했다. 동티모르는 11명 전원이 페널티박스 쪽에 밀집해 한국의 수비를 견디려고 했다. 한국도 노련하게 밀집 수비를 상대했다. 중앙 수비 2명과 중원의 정호진을 제외하고 모두 공격 진영으로 가담해 공격을 전개했다. 최후방의 3명만 남아 역습에 대비하면서 동티모르가 걷어내는 공을 관리해 다시 전방으로 투입했다.

수많은 찬스가 한국을 찾아왔다. 전반 7분 정우영의 헤딩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8분 전세진의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11분 김찬의 등지는 능력을 활용해 고재현이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따. 전반 12분과 14분 정우영이 잇달아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각종 패턴을 활용해 공격을 펼쳤지만 동티모르의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히고, 힘이 들어가 골대 밖으로 슛을 날리고 말았다. 전반 33분 얻은 전세진이 프리킥을 이규혁이 날카로운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한국은 완벽히 경기를 주도했고 동티모르의 실수를 틈 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0분 동티모르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백패스를 골키퍼가 손을 잡으면서 페널티박스 10미터도 되지 않는 지점에서 간접프리킥이 선언됐다. 짧게 패스한 것을 전세진이 오른발로 정확히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 후반에도 이어진 공세, 이강인+조영욱 교체 투입 적중

한국은 후반에도 동티모르 진영에서만 공을 돌리며 맹공을 폈다. 후반 3분 전세진, 후반 6분 김찬이 찬스를 잡았지만 슛이 부정확해 골대를 넘겼다. 오른쪽 공격수 이상준이 개인 돌파로 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워낙 중앙의 수비수가 많아 찬스를 잡기 어려웠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3분 두 명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썼다. 정우영, 전세진을 빼고 조영욱,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다.이강인 가세로 중원에서 새로운 활기가 돌았다. 밀집 수비는 변하지 않았지만, 이강인이 후반 17분과 20분 동티모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강력한 슛을 날렸다. 골대를 강타하고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시도 자체가 좋았다. 동티모르 수비진도 앞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후반 35분 연계 플레이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조영욱이 중앙에서 수비를 등지고 빙글 돌면서 김찬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오른발 인사이드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후반 41분 이강인의 스루패스의 속도를 그대로 살리면서 파고 들어 오른발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했다.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완벽한 프리킥 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 밀집 수비에 고전한 것은 작은 과제

경기 양상에 어울리는 점수 차를 내지 못했다.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지만 그에 걸맞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었다. 내용은 괜찮았지만 결과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시도는 번번이 동티모르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90분 내내 동티모르는 공격수까지 모두 수비를 펼쳤다. 5-4-1 전형으로 볼 수 있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이었다.

경기를 완전히 통제한 것은 좋았다. 빠른 전방 압박으로 동티모르의 역습의 싹을 시작부터 잘랐다. 이재익, 김현우 두 중앙 수비수와 밸런스를 잡는 정호진이 후방을 지키면서 90분 전부를 한국 페이스로 만들었다.

마무리에서 더 세밀해야 했다. 중앙을 돌파하려면 간결한 원터치 또는 투터치 공격 전개가 나와야 했다. 다양한 패턴 플레이도 필요했다.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것도 한국엔 아쉬울 점이었다. 이강인처럼 과감한 중거리슛도 필요했다. 어떤 팀이건 밀집수비를 뚫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높은 곳을 노린다면 밀집 수비 돌파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 과제다.

후반 35분, 41분 조영욱이 터뜨린 2골이 하나의 모범이 될 수 있다. 중원에서 연계 플레이와 이강인의 날카로운 스루패스에 이은 침투로 만든 골이기 때문이다.

◆ 경기정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 2017년 11월 6일 오후 3시, 파주스타디움

한국 4-0(1-0)동티모르
득점자:42'전세진, 80',86'조영욱, 90+3' 이강인

한국(4-1-4-1):민상준; 황태현, 김현우, 이재익, 이규혁; 정호진; 이상준(엄원상 77'), 고재현, 전세진(이강인 58'), 정우영(조영욱 58'); 김찬/ 감독:정정용

동티모르(3-4-3):프란제니오; J.소아레스, 소아레스, 모레이라; 밥티스타, 주니오르, 사르멘투, 엑스페디투; 프레이타스, 요아네스, 다니우송(브라스) / 감독:김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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