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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3연승' 정정용 감독 "마무리만 더 잘했다면…"

작성일: 2017.11.06 17:1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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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용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마무리만 더 잘했다면…"

한국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 동티모르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정정용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 하고자 하는 부분을 선수들이 10백을 세우는 동안에도 잘 만들었다. 마무리만 잘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풀리지 않을 땐 세트피스에서 집중하자고 했는데 (전세진의) 골이 터지면서 승리했던 것 같다. 후반에도 상대가 내려설 것을 예상했다. 1골 넣고 이겨도 괜찮다고 말해줬다.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면 경직될 수 있다. 선수들이 잘 받아들이고 끝까지 집중해 골을 더 터뜨린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동티모르의 헌신적인 수비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정 감독은 "한 경기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 상대 팀은 100% 이상의 정신력으로 나온다. 어려운 경기가 될 뻔했다. 이것을 넘어서면 좋은 팀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남은 말레이시아전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감독님 이하 모든 코칭스태프들이 한국인들이다. (동티모르가) 우리를 잘 알고 준비했다. 내가 판단할 땐 선수들이 체력, 전술, 기술적으로 더 낫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만 밀리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정민, 이강인을 선발로 투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많이 뛰는 선수들을 투입하려고 했다. 다득점을 올리면 김정민을 투입하려고 했는데,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아서 조영욱을 투입해 측면을 흔들려고 했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교체로 투입돼 활약한 조영욱과 이강인에 대해서도 정 감독은 "나오는 선수들보단 교체로 투입된 선수가 잘해야 한다. 그래야 감독과 신뢰가 쌓인다. 선수들이 뭘 해야할지 알고 들어갔고 그대로 잘했다. 그래야 팀이 강해진다고 생각한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밀집 수비에 고전했지만 완전히 경기를 주도한 것은 좋은 결과였다. 정 감독은 "어차피 선 수비 후 역습이다. 팀마다 조금씩 다르다. 동티모르만 보자면 공간으로 공이 나오고, 7번이나 22번 선수를 보고 공간으로 때린다. 공을 빼앗기고 나면 빠르게 압박하라고 지시했고, 수비할 때 협력 수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경기까지 위협적인 장면을 주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밀집 수비 공략법에 대해서도 세밀한 설명을 했다. 정 감독은 "세 팀 모두 수비적으로 나왔다. 브루나이전에선 측면을 활용해 크로스로 공략했다. 인도네시아전에선 센터포워드가 내주면 때리는 식으로 공격을 펼쳤다. 동티모르는 조금 다르다. 한국처럼 비슷하게 세컨드볼 다툼에서 숫자를 많이 둔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드필더 사이에서 순간적으로 받아서 도는 것을 강조했다. 지시한 대로 나왔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며 과정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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