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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뮌헨 입단 예정' 정우영 "생각의 속도가 빠른 토마스 뮐러 인상적"

작성일: 2017.11.07 10: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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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의 속도를 높이고 싶다는 정우영.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토마스 뮐러가 인상적이었어요. 생각이 빨라요. 결정력도 좋고요."

한국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예선 동티모르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정우영은 인천 대건고 소속이지만 내년 1월부턴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뮌헨에 합류할 예정이다. 잠재력을 인정 받아 4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그는 동티모르전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3분 교체될 때까지 피치를 누볐다.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해 공격 포인트는 남기지 못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우영은 "원하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 아쉽다. 골 찬스가 왔을 때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연습했던 패턴은 많이 나왔다. 골이 안터진 것이 문제"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정용 감독이 원하는 대로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전개가 나왔다. 동티모르가 사실상 11명 모두 수비에 집중해 공간을 찾기 어려웠지만 정정용호는 빠르게 방향 전환을 하면서 빈틈을 찾았다. 정우영은 "측면에서 공을 잡았을 때 안되면 빠르게 이동하길 원하셨다"면서 "그걸 인지하고 플레이하니 중앙에서 공간이 생겼고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기회가 생겼다. 모든 선수들이 패턴 플레이를 잘 알고 있고 좋은 선수가 많다. 어떤 선수가 와도 잘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정우영은 지난 봄 바이에른뮌헨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지난 6월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뮌헨 입단을 확정했다. 직접 부딪혀 본 유럽의 축구는 어땠을까. 정우영은 "체격, 압박 스피드가 확실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신체 조건이 좋고 거친 유럽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정우영이 생각한 첫 번째 과제는 '생각의 속도'를 높이는 것. 그는 "생각을 좀 더 빨리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하지만 그게 어려운 일"이라고 웃었다. 아직도 부족하다는 뜻이 담긴 수줍은 미소였다. 

정우영은 "토마스 뮐러가 인상적이었다. 생각이 빠르고 결정력도 좋더라"며 눈에 띄는 선수로 꼽았다.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 2선 전체에서 활약하는 뮐러는 동료와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 데 매우 능한 선수로 알려졌다. 영리한 플레이로 골과 도움을 두루 올린다. 정우영에겐 하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정정용호는 이번 예선 경기 내내 한 수 아래 팀들을 상대하고 있다. 하지만 밀집 수비를 뚫는 것은 어떤 팀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정정용호는 빠르고 유기적인 패스와 약속된 패턴 플레이로 불필요한 터치를 줄이고, 다음 움직임을 예상해 템포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우영이 말한 '생각의 속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공격을 펼친다.

내년 1월 뮌헨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도전에 나설 정우영이 이번 U-18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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