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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공개 훈련' 신태용호…새로운 분위기, 투지 있게 한다

작성일: 2017.11.07 18:2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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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기성용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새로운 코칭스태프가 합류했다. 위기의 신태용호도 300여 명 팬 앞에서 새롭게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11월 A매치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일반 팬들에게 공개되는 '오픈트레이닝데이'로 진행됐다.

훈련장엔 활기가 돌았다. 하루 늦게 합류한 권경원과 권창훈까지 모두 모여 훈련을 개시했다. 선수들은 워밍업부터 함께 목소리를 내면서 몸을 풀었다. 

한국 축구를 향한 여론은 그 어느 때보다 차갑다. 부진한 경기력, 투지가 실종된 선수들, 거스 히딩크 감독 선임 논란까지 겹쳐 여론이 짜게 식었다. 최종 예선 내내 고전하더니 마지막 이란-우즈베키스탄전에서 모두 비기면서 가까스로 본선에 합류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떠난 뒤에도 대표팀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일반 팬들에게 훈련을 공개하는 행사. 지난 번 오픈트레이닝데이보다 인원이 다소 줄었다는 질문을 받자 미드필더 이재성은 책임감을 느끼는 얼굴로 답변했다.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오시기 때문에 힘을 얻는다. 팬들의 응원과 성원이 있어 이곳까지 온 것 같다."

남녀노소 300명의 팬들. 평일 오후 4시부터 훈련이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훈련장까지 직접 찾아 응원하는 마음이 작지는 않았을 것이다. 선수들이 훈련장에 들어서자 뜨거운 환호로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도 팬들이 있어서 뛴다. 이젠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돌려야 할 때다. 대표팀도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축구를 순하게 한다"는 토니 그란데 코치의 일침에 이정협은 "선수들을 괴롭히겠다. 투지를 보이겠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단순히 결과의 부진 때문에 여론이 악화된 것은 아니다. 8대8로 진행된 미니게임에서도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훈련에도 투지가 넘쳤다.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권창훈, 권경원까지 먼 거리를 이동한 선수들은 상태에 맞게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협회 관계자는 그란데 코치와 하비에르 미나뇨 코치 합류 뒤 생긴 '디테일'한 체력 관리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여독을 풀기 위해 간단한 훈련만 진행한 유럽파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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