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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이슈] "뛰어야죠", 정정용 감독이 건넨 조언

작성일: 2017.11.09 07: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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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용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김도곤 기자] "선수는 어느 리그가 됐든 뛰어야 합니다."

한국 U-18 대표팀 정정용 감독의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국은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 F조 마지막 경기 말레이시아전에서 3-0으로 이겼다. 4전 전승에 무실점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내년 10월 열리는 본선에서 4위 안에 들어야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결과는 물론 내용도 잡은 예선이었다. 하지만 정 감독은 선수들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심했다.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문제 때문이다.

지난 6월 막을 내린 2017년 U-20 월드컵에서 지적된 것이 하나 있다. '선수들이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U-20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 대부분이 대학 선수들이었다. 프로 선수들이 적었고 경기에 정기적으로 출전하고 있는 선수는 한찬희(20, 전남)가 유일했다.

과거 U-20 월드컵 선수들은 프로에서 뛰고 있는 선수의 수가 상당했다. 하지만 2017년 대회는 그렇지 못했고 이것이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 꼽혔다.

정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이 질문에 대해 "고민이 많다"면서 선수들에게 '경기에 뛰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대부분 고2에서 고3 선수들로 구성됐다. 프로와 대학 중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고3 선수들은 어느 정도 진로가 정해졌을 수 있지만 고2 선수들은 진지한 고민을 할 때다.

정 감독은 "고2 선수들은 뽑은 이유가 그것이다"는 말로 생각을 밝혔다. 정 감독은 "프로에 가는 선수도 있고 대학에 가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프로에 가는 선수들은 (경기에 뛰지 못하는)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R리그라도 뛰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정 감독은 "경기에 뛰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파라도 경기에 뛰지 못하면 안 된다. 우리는 대회에 나갈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어느 리그에 가든 경기는 뛰어야 한다. 피드백을 준비하고, 그 피드백을 줄테니 몸을 잘 만들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어떤 무대가 됐건 간에 뛰는 것을 강조했다. 경기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경기 감각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봤다.

끝으로 정 감독은 "(성인이 된 선수들을 위해)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서포트 하겠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에 뛰고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은 U-20 월드컵 때 수도 없이 지적된 문제점이다. 2019년 대회를 준비하는 정 감독은 이를 두고 깊은 고심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얼굴에서 역력하게 드러났다. 결국 결론은 선수는 뛰어야 한다는 것이고 정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를 계속해서 인지시켰다. 특히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 큰 선수로 성장하는데 있어 경기를 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과연 이 중대한 과제를 맞닥뜨릴 어린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해 U-20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 2년 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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