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신체조건’ 갖춘 세르비아전…힘의 열세 극복법은?
작성일: 2017.11.15 13:00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신체적 조건이 워낙 뛰어난 팀이다. 우리가 사실 신체조건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 아니라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 운영해야 하는지 선수들이 경험했다. 선수들이 힘에서 밀렸을 때 대처를 어떻게 헤야 하는지 공부가 됐다.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했다. 지금까지 대표팀 경기를 많이 해봤지먼, 저정도 피지컬은 세계 무대에서도 좋은 편이다.”
주장 기성용은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세르비아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힘의 축구를 상대한 경험이 중요했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한국은 세르비아의 힘과 높이에 고전했다. 강한 집중력으로 상대 세트피스 공격을 모두 차단했으나, 우리의 세트피스 공격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중원 싸움도 콜롬비아전보다 어려웠다.
신문선축구연구소를 운영 중인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세르비아전을 데이터 분석한 뒤 보다 정밀한 플레이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 교수는 “세르비아전에서 대한민국은 14번의 코너킥 기회와 4가지 패턴의 코너킥 전술을 구사했다. 다양한 시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디테일은 부족했다. 14번의 코너킥 중 8번은 헤더를 겨냥했지만 부정확했다”고 했다.
“그림7과 같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단 1회만 상대 선수와 공중볼경합을 하였다. 나머지 4회는 경합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세르비아의 장신 수비를 이겨내기 위해 낮고 빠른 크로스성 패스를 4회 시도하였으나 그 역시 공략법이 되지는 못하였다.”

신 교수는 “통계상 4득점 중 1득점은 코너킥과 같은 세트피스에 나온다. 세트피스는 득점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 중 하나이다. 이번 평가전까지 다양성에 무게를 두고 시도 하였다면 다음 A매치부터는 정밀함을 꼭 보여주어야 한다”며 차후 A매치에서는 세트피스 득점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하나는 중원 싸움이다. 신 교수는 “월드컵 진출 팀들 대부분은 큰 신장 등 좋은 신체능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중볼에서 큰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세르비아전 공중볼경합은 단순 지표상 22:22로 획득률 50%이다. 그러나 그림8과 같이 공중볼 경합 위치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세르비아는 상대방 진영에서 공중볼 경합을 이겼다. 팀으로부터 골킥이나 롱 패스를 받은 경우가 많으며 헤더로 원터치 패스 등 몇 번의 패스만으로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겉으론 위험지역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순식간에 득점을 허용하게 되는 빌미를 제공 하는 것이다.”

신 교수는 공중볼 경합 상황을 단순히 신체 조건 차이로만 보지 않았다. “공중볼 경합을 중시하는 이유는 선수 숫자와 관련이 있다. 공중볼 경합 정의는 볼을 두고 경쟁하며 쟁취하는 것이다. 경쟁에는 상대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즉, 우리 팀 선수가 볼 경쟁에서 이기게 되면 경쟁에 참여한 상대는 1명 공백 상태로 수비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공중볼 경합은 역습의 기점이 된다. 신 교수는 이점을 더 강조했다. “단 몇 초에 불과하지만 경우에 따라 큰 결과를 가져온다. 역습은 시작으로부터 10초 이내에 득점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역습의 경우 몇 초는 매우 큰 숫자임에 틀림없다. 이렇듯 세르비아와 유사한 타입의 팀을 상대 할 때는 공중볼 경합에 우위를 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대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