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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친 클롭, 토라진 마네?…리버풀 불화설 전말

작성일: 2017.11.28 15:3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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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눈여겨 봤던 세네갈 출신 공격수 사디오 마네를 품에 안았다.

마네는 PFA(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팀 베스트 11에 리버풀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클롭 감독의 체면을 살리면서 팀 내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둘은 찰떡궁합이었다.

이랬던 둘 사이가 지난 26일(이하 한국 시간) 심상치 않았다.

이날 첼시와 중요한 일전에서 마네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마네는 후반전 정규 시간 1분 여를 앞두고서야 필리페 쿠티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1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마네는 좋지 않은 표정으로 클롭 감독과 이야기를 했다. 불만이 있는 듯한 격한 손짓도 했다. 클롭 감독은 마네를 품에 안고 다독였다.

영국 현지에선 마네가 선발 명단 제외에 불만을 품었다는 추측이 주를 이뤘다.

클롭 감독은 불화설을 부인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마네가 중앙에 머물러 그에게 소리를 질렀다"며 "마네가 출전 시간과 포지션에 불만이 있었다. 지금은 모두 해결됐다. 물론 피치에서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했다.

클롭 감독의 '샤우팅'에 대한 마네의 말은 이렇다.

"클롭 감독은 내가 오른쪽 측면에서 뛰기를 바란다. 난 감독에게 스트라이커(NO.9 포지션)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내가 투입 됐을 때 모하메다 살라가 측면에 있었다. 그런데 감독이 '마네 오른쪽으로 가!'라고 소리쳤다. 경기가 끝나고 클롭에게 '(나에게 소리치는 것보단) 살라가 가까지 있지 않았나. 살라에게 지시를 내리는 게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나고 카메라에 포착된 클롭 감독과 대화 장면에 대해서 마네는 "기분이 나빴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단지 의사소통이었을 뿐"이라며 "우리 사이는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수라면 누구나 그렇 듯 큰 경기에서 빠졌다는 상실감은 숨기지 않았다.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어려웠다. 하지만 축구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지금 나에겐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지금 기분은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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