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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복잡해진 공격수 경쟁 구도, 이번엔 누가 뜰까

작성일: 2017.11.28 08: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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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에 빠진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유현태 기자]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할 국내파 공격수와 유럽에서 연일 득점을 신고하고 있는 공격수들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엔트리 경쟁은 치열하게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 첫 훈련에 돌입했다.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공격진 실험은 이어진다. 신 감독은 "손흥민 옆에 누가 설지도 고민하지만, 없을 때 어떻게 공격을 세울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 파트너 찾기와 동시에 플랜B를 찾겠다는 뜻이다.

이번 대표팀엔 다양한 색을 갖춘 공격수들이 합류했다. 저돌적이고 빠른 진성욱, 제공권과 힘이 좋은 김신욱, 활동량과 헌신적인 움직임이 강점인 이정협이 공격진을 이룬다. 여기에 활발하고 빠른 이근호도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다. 신 감독은 "진성욱, 김신욱과 함께 해봐 장단점을 알고 있다. 새 선수들과 어떤 시너지가 날지 궁금하다. 김신욱 합류로 포메이션을 바꿀 수도 있다. 실험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선수들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선수단에서 신 감독의 눈에 든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선수들도 고려대상이다. 측면에서 맹활약하는 권창훈을 제외하더라도, 중앙 공격수들의 활약이 좋다. 신 감독은 "황희찬과 석현준이 최근 잘하고 있다. 직접 가서 체크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석현준은 리그앙 트루아로 임대 이적한 뒤 출전 기회를 늘려가면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언론에서도 '한국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고 부를 정도다.

황희찬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황희찬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 기마랑스전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27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라피드빈과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골이다. 지난 9월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허벅지를 다친 뒤 장기 부상에서 돌아왔다.

신 감독은 석현준, 황희찬을 잘 아는 지도자다. 함께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다. 컨디션만 돌아온다면 충분히 신태용호에 승선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 공격의 중심엔 분명히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한국이 택할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손흥민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결국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의 파트너와 함께 플랜B를 찾겠다는 목표는 이루기 어렵지만 정답에 가깝다. 더구나 유럽파 선수들은 리그가 진행 중이라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신 감독에겐 좋은 기회다.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선수는 누가 될까.

<신태용호 공격수 명단>
1기 김신욱, 이근호, 이동국, 황희찬
2기 지동원, 황의조, 손흥민
3기 이근호, 이정협, 손흥민
4기 김신욱, 이정협, 진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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