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는 왜 "120경기 출장이 목표"라고 말했을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런 강민호에게 '목표'를 물었다. 포수로서도 빼어난 그이지만 타자로서도 인정을 받은 바 있는 선수. 구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더 작은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 구장으로 쓰게 된 만큼 뭔가 타자로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강민호는 조금 다른 말을 했다. "다른 것들은 모두 떠나 일단 120경기 출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럴듯한 다른 목표들을 제쳐두고 출장 경기수를 말한 이유는 뭘까.
악의적인 헛소문과 싸움을 선언한 것이다. 강민호는 FA 협상 기간 동안 정체 불명의 소문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그의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루머였다. "100경기 이상은 절대 무리"라는 소문이 야구판을 떠돌았다. 출처를 알 수 없어 따질 수도 없었다.
강민호는 억울했지만 실체 없는 소문과 당장은 싸울 방법이 없었다.
삼성은 그런 강민호를 믿어줬다. 루머에 상관하지 않았다. 확실한 주전 포수라는 믿음을 갖고 4년간 80억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계약 규모는 그를 단순한 내년 시즌 뿐만이 아니라 4년간 변함없이 활약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의 다른 표현이었다. 헛소문에 상처 받았던 강민호에겐 큰 힘이 된 제안이었다.
삼성에서 새 둥지를 틀며 헛소문와 싸워볼 기회가 생겼다. 소문이 악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인다는 계획이다.
강민호는 "내년에 보란 듯이 많은 경기를 뛸 생각이다. 최소 120경기 이상 포수로 출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민호가 의혹을 불식시키며 목표를 이루게 된다면 삼성 또한 믿음에 기반했던 과감한 투자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