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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신태용의 쉰 목소리…울산의 집중력은 ‘최고조’

작성일: 2017.12.04 19:1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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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정형근 기자] “(이)정협, (김)신욱, (진)성욱이 수비해 줄 거야? 스트라이커가 도와주면 좋지. 근데 보통 그렇게 안 하잖아. 위치 잡아. 움직여.”

신태용 감독의 쉰 목소리가 운동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개막을 나흘 앞둔 대표팀은 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후 처음으로 태극전사 전원이 참가한 '완전체'로 훈련을 했다.

월드컵 조 추첨 현장을 다녀온 신 감독은 선수들과 첫 미팅에서 ‘공간’에 대한 설명을 중점적으로 했다. 신 감독은 “고려대와 연습경기 영상을 보면서 잘 안됐던 점과 훈련해야 할 부분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역마다 프레싱이 제대로 되지 않는 점을 보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평소보다 구체적으로 선수의 움직임을 지시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선수들에게 “공이 측면으로 가면 어떻게 움직여야 해?”라고 물으며 생각을 유도했다. 신 감독의 외침과 조직적인 훈련은 끊임없이 반복됐다. 점차 시간이 지나자 선수들은 전술에 적응했고 “좋아”라는 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당장은 월드컵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동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눈앞에 있다. 신 감독은 “월드컵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먼저이다. 좋은 결과를 내면 선수들의 사기도 올라갈 수 있다”며 우승을 향한 욕심을 나타냈다.

신태용호는 5일 고려대학교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 뒤 6일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다. 9일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어 우승을 다툰다. 신태용호는 경기 스케줄에 맞춰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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