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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톡] "결혼식 하고 와줘"…선수 없는 日, '웃픈' 선수 소환

작성일: 2017.12.07 13: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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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릴호지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조형애 기자] "북쪽에 휴가간 도이 쇼마를 찾아야 합니다. 결혼식은 해도 되는데, 그 후에도 좀 와달라고…"

일본 축구 대표팀이 '웃픈' 상황에 빠졌다. 부상으로 니시 다이고가 낙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간판'으로 분류된 기요타케 히로시까지 대표팀에서 빠진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곤란한 상황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7일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혼식을 위해' 휴가간 선수를 소환한 것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아시다시피 많은 어려움이 있다. 우라와레즈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당초 우라와 선수들은 동아시안컵 주축으로 뛸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을 해 차질이 생겼다. 클럽월드컵 일정상 대회 참가가 불가능해 졌다.

우라와 선수단을 제외하고 선수단을 꾸렸지만 또다시 문제가 생겼다. 니시 다이고가 옆구리 통증을 소호했고, 곧 그는 명단에서 빠졌다. 그리고 이번엔 기요타케다. 훈련 도중 머리를 다쳐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어제(6일)는 기요타케가 머리를 다쳤다. 병원이 가까워서 바로 검사를 받았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열흘 동안은 쉬어야 한다고 한다. 좋은 훈련을 했기 때문에 아쉽다. 기요타케도 열심히 즐겁게 훈련을 했다. 하지만 선수단 변경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극적으로 J1 우승을 차지한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선수를 소집할 예정. 미드필더 도이 쇼마다. 하지만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일본 북쪽 지역 어딘가 있는 상황. "찾아야 한다"고 했다. 웃기지만, 슬픈 상황. 기자회견 안 일본 관계자는 '웃픈' 상황에 '빵'터졌다.

"도이 쇼마를 부를 생각이다. 북쪽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찾아야 한다. 정말 미안한데… 결혼식을 치른다. 결혼식을 해도 되는데 와달라고 해야할 것 같다. 기쁨을 조금 절감시키는 게 있겠지만 그렇게 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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