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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한국어 ‘따로’ 조선어 ‘따로’…동시 통역 들어 보니

작성일: 2017.12.07 13:42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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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동아시안컵 미디어 데이 통역 채널 소개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2017년 동아시안컵 남자부 미디어 데이가 열린 7일 낮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 11층. 미디어 등록과 입장을 진행하는 과정에 통역기를 나눠 줬는데, 채널이 4개다. 1번은 영어, 2번은 한국어, 3번은 중국어, 4번은 조선어다. 개최국 일본에서 진행하고, 일본 취재진이 가장 많아 일본어 통역은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한국어와 조선어가 나뉘어 있는 것에 한국 취재진은 놀라는 분위기. 한국어와 조선어는 설명한 단어도 다르다. 한국어로는 ‘채널’, 조선어로는 ‘통로’. 조선어 통역은 어떻게 전달되는지 궁금해 4번 채널로 기자회견을 들었다. 

4개국 감독 국적이 각기 달라 다양한 언어의 경연장이었다. 중국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이탈리아인. 이탈리어어로 말하고, 중국인 통역이 중국어를 한 뒤, 일본어로 통역이 옮겨졌다. 일본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보스니아 출신인데 프랑스어에 능통하다. 일본축구협회의 프랑스어 통역이 일본어로 통역했다. 

북한의 예른 안데르센 감독은 노르웨이 출신. 노르웨이어는 생소해 영어로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어로 말했다. 

▲ 2017년 동아시안컵 남자부 미디어 데이 ⓒ연합뉴스


통역기를 거쳐 동시 통역을 진행한 이들은 일본어로 통역이 된 것을 듣고 각각의 언어로 전달했다. 호기심을 자극한 조선어는 크게 다른 내용이 없었다. 한국어, 조선어로 각각 달리 들은 뒤 비교하니 조선어 쪽이 더 꼼꼼하게 통역한 면도 있었다. 

조선어 통역이라고 해서 특별히 한국 대표 팀은 남 측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감독 신태용이라고 일본어 진행자가 이야기한 그대로 전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강조한 것 외에 통역에 색다른 점은 없었다. 4명이 동시에 인터뷰했고, 통역 시간도 오래 걸려 각각 감독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기에 시간상 어렵기도 했다. 분위기는 뜨거웠지만, 평온하게 미디어데이 일정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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