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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 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범실 때문에 의식하지 않는다"

작성일: 2017.12.07 22:0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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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파리니(오른쪽)와 진성태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경기를 할 때 트리플크라운을 하고 있는지를 가끔씩 놓칠 때가 있어요. 그러나 의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기록에 신경을 쓰면 몸에 힘이 들어가고 범실을 많이 하기 때문이죠. 되도록 경기를 할 때는 트리플크라운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미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대한항공)가 V리그 개인 통산 10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23-25 25-19 25-21 25-21)로 역전승했다.

이 경기에서 가스파리니는 투 팀 최다인 36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53%를 기록했고 블로킹 득점 6점,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했다. 이번 트리플크라운은 가스파리니의 개인 통산 10번째이다.

경기를 마친 가스파리니는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좋다 소중한 승점 3점이 생길 때마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도중 트리플크라운을 의식하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가끔씩 놓칠 때가 있다. 그러나 되도록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기록에 신경을 쓰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범실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리플크라운은 국내 V리그에서만 수여하는 상이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트리플크라운은 마케킹을 위한 좋은 상이다"고 평가했다. 가스파리니는 "상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선수는 없다"며 웃었다. 이어 "그런데 조금 불공평한 점도 있다. 저 같은 경우 트리플크라운상을 많이 받지만 세터나 리베로 등 다른 포지션 선수들을 혜택을 받지 못한다. 다른 포지션을 고려한 상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7승 7패로 5할대 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선두를 달렸지만 올 시즌 상황이 다르다. 가스파리니는 "우리 팀은 다른 팀과 비교해 천천히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다른 팀에 조금은 미치지 못하지만 앞으로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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