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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지바] "필승 조선!"…추운 날씨도 잊은 북한 응원단

작성일: 2017.12.08 17:24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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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조형애 기자] "필승 조선!"

킥오프 전부터 유난히 붉은 관중석 한 켠이 눈에 띄었다. 어림잡아 수백. 붉은색 옷과 응원 도구를 손에 든 북한 응원단은 쉴 새 없이 "필승 조선"을 외쳤다.

8일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는 중국과 북한의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북한의 2-0 완승.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전에 쐐기골을 성공했다. 동아시안컵 첫 승이다.

이날 날씨는 유독 쌀쌀했다. 한국에 견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하루 종일 구름이 가득 끼면서 체감 기온이 실제 온도계가 가리키는 섭씨 8도보다 훨씬 춥게 느껴졌다. 하지만 응원 열기가 경기장 온도를 높였다.

단연 눈에 띈 건 북한 응원단. 응원석에 '공격전', '필승 조선', '속도', '이겨라', '조선'이라는 걸개를 나란히 걸고 일사분란하게 응원을 해 나갔다. "필승 조선" 응원 구호는 간결했지만 단결된 목소리라 경기장을 울릴 정도였다. 숫자도 중국보다 족히 10배 이상은 돼 보였다.

여자 축구 강호.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북한은 중국보다 나은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전 공격 진영에서 돌아올 줄 몰랐다. 신난 북한 응원단은 목소리를 높였다.

전반 25분 김윤미 골이 터졌을 땐 큰 박수가 쏟아졌다. 골 뒤에 응원은 더욱 화려해졌다. 응원 도구를 치면서 한바탕 노래를 불렀다.

북한 선수단은 그라운드 안에서 힘을 받은 듯 한 발 더 뛰고 결국 승리를 안았다. 소가소포츠파크에는 "필승 조선"이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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