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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지바] 역시 강하다…북한 여자 축구, 눈앞에서 확인한 '투지'

작성일: 2017.12.08 17:33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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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조형애 기자] 역시 강했다.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북한은 가볍게 1승을 신고했다. 한 발 더 뛰는 투지의 결과다.

북한은 8일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어느 정도 객관적인 전력은 차이가 나나 대회 참가국 4개국은 대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누구나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이유다.

실제론 북한이 상대를 압도했다. 오전부터 날씨가 잔뜩 흐렸던 터라 꽤나 쌀쌀했던 날씨. 하지만 북한은 한 발 더 뛰면서 앞서 나갔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연령별 대표 때부터 우승을 했던 풍부한 경험을 지닌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4.25 체육단을 함께 이끌고 있는 김광민 감독이 지휘에 열을 올렸다. 코치 박스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는 김 감독 목소리가 기자석까지 들릴 정도였다.

선수들은 주도권을 쥐고 한 발 더 뛰었다. 몸싸움에서도 뒤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장면도 북한에서 연신 나왔다. 중국은 전반 막판 코너킥을 얻어 낸 정도가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여기에 응원이 한몫했다. 붉은 옷과 응원 도구를 챙겨 관중석에 앉은 수백 북한 응원단은 90분 내내 "필승 조선"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력에 투지, 응원까지. 여자 축구 강호, 북한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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