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도쿄] 대표 팀 밝아진 진짜 이유…"선수들 간 믿음 생겼다"
작성일: 2017.12.09 08:00
한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선수들 간에 믿음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염기훈)
중국과 2017년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준비하는 대표 선수들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훈련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가볍다는 게 아니다. 플레이도 잘 맞아 돌아간다. 집중력을 유지하며 밝은 분위기가 이어지니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선수들끼리만 좋은 게 아니다. 신태용 감독도, 대표 선수들도 취재진을 마주치면 즐겁게 인사한다. 여론과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위축됐던 대표 팀의 모습은 사라졌다. 11월 A매치 두 경기 이후, 대표 팀은 기운을 회복했다. 단지 그 경기 결과와 내용이 좋았던 것 때문이 아니다. 대표 팀 내부에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수원삼성의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온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은 최근 대표 팀의 분위기가 좋은 이유를 그렇게 설명했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 안에서, 조직적으로 하려다 보니 선수들 간 믿음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유럽파 없이 모인 대표 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들기 위한 문이 많이 넓은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내부 경쟁이 치열하고,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플레이를 강조하고, 팀 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이명주는 “팀 전체가 잘 되어야 나도 돋보일 수 있다. 축구는 내가 잘하고자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했다.
염기훈의 설명은 더 직접적이다. “경쟁도 좋지만 선수들끼리 믿음 생긴 게 중요하다. 월드컵에 가는 것은 나중의 일이다.” 멀리 보면 고되다. 눈 앞의 훈련과 경기를 집중하며 지금을 즐긴다. 대표 팀 상황과 분위기라는 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또 한 경기 만에 대표 팀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염기훈이 말하듯 선수들끼리의 “믿음 생긴 것”이다. 이전 대표 팀은 부진한 경기와 결과 속에서 안에서부터 파열음이 생겼다. 이 문제를 개선하면서 해법을 찾았다. 동아시안컵은 이 믿음과 신뢰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한 기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
'죽음의 조 탈출→1위 16강' 동의대 캡틴 이우창의 무쇠 리더십 "계속 이긴다는 생각, 목표 4강 잡고 왔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