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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대표 팀 밝아진 진짜 이유…"선수들 간 믿음 생겼다"

작성일: 2017.12.09 08: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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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팀 훈련장 분위기가 부쩍 밝아졌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선수들 간에 믿음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염기훈)

중국과 2017년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준비하는 대표 선수들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훈련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가볍다는 게 아니다. 플레이도 잘 맞아 돌아간다. 집중력을 유지하며 밝은 분위기가 이어지니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선수들끼리만 좋은 게 아니다. 신태용 감독도, 대표 선수들도 취재진을 마주치면 즐겁게 인사한다. 여론과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위축됐던 대표 팀의 모습은 사라졌다. 11월 A매치 두 경기 이후, 대표 팀은 기운을 회복했다. 단지 그 경기 결과와 내용이 좋았던 것 때문이 아니다. 대표 팀 내부에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수원삼성의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온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은 최근 대표 팀의 분위기가 좋은 이유를 그렇게 설명했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 안에서, 조직적으로 하려다 보니 선수들 간 믿음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유럽파 없이 모인 대표 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들기 위한 문이 많이 넓은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내부 경쟁이 치열하고,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플레이를 강조하고, 팀 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이명주는 “팀 전체가 잘 되어야 나도 돋보일 수 있다. 축구는 내가 잘하고자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했다.

염기훈의 설명은 더 직접적이다. “경쟁도 좋지만 선수들끼리 믿음 생긴 게 중요하다. 월드컵에 가는 것은 나중의 일이다.” 멀리 보면 고되다. 눈 앞의 훈련과 경기를 집중하며 지금을 즐긴다. 대표 팀 상황과 분위기라는 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또 한 경기 만에 대표 팀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염기훈이 말하듯 선수들끼리의 “믿음 생긴 것”이다. 이전 대표 팀은 부진한 경기와 결과 속에서 안에서부터 파열음이 생겼다. 이 문제를 개선하면서 해법을 찾았다. 동아시안컵은 이 믿음과 신뢰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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