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한화 감독의 마운드 구상 "선수 가용 폭 넓힌다"
작성일: 2017.12.12 13:5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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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건강하고 젊은 선발투수'라는 기준에 맞춰 외국인 투수 2명을 새로 영입했다. 오른손 투수 키버스 샘슨(26)과 70만 달러, 왼손 투수 제이슨 휠러(27)와 57만5,000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오래 보고 갈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한 감독은 "자리만 잘 잡으면 오래 갈 수 있으니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안 아파야 했고, 완전 선발형 투수를 봤다. 선수들은 영상으로만 본 상태다. 샘슨은 한번 보고 괜찮다고 판단해서 먼저 계약하라고 했고, 휠러도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함께 국내 선발진 역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생각이다. 한 감독은 "그동안 팀에 공을 던질 줄 알지만,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다른 팀보다는 가용 폭을 넓게 쓰려고 한다. 두산에 있을 때는 고정 선발 5명을 돌렸는데 (한화에서는) 그렇지는 않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나선 국내 선수들을 살펴보면 배영수(36) 윤규진(33) 안영명(33) 등 다소 연령층이 높았다. 젊은 투수 가운데는 김재영(24)이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경험을 쌓았다.
한 감독은 많으면 8선발까지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1, 2, 3, 4선발까지는 고정으로 돌아가고, 5선발 자리에 4명 정도는 더 돌아갈 수 있다. 생각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가용 폭을 넓히면 던지고 빠지는 경우가 생기니까. 그러면 중간(나이) 선수들이 들어와서 경험을 쌓고, 전체적인 투수 가용 폭이 넓어질 수 있다.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은 다 활용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무리 캠프를 지휘하면서 지켜본 한화 마운드의 미래는 밝았다. 한 감독은 "괜찮은 선수들이 많이 보였다. 마무리 캠프에서 던진 투수들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3년 정도 걸리는 투수들이다. 당장은 재활하고 돌아올 선수들이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가능성 있는 선수들과 새해를 함께할 생각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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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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