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때문" 오타니 17번, 사실은 고교 시절 에이스 번호
작성일: 2017.12.12 08:2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는 등번호 17번을 택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27번을 달려고 했는데 이미 차 있어서 17번으로 했다". 이 말은 에인절스 최고 스타 선수 중 한 명인 마이크 트라웃의 등번호(27번)를 의식한 유머로 이 자리에 모인 약 천 명의 팬들과 관계자들을 모두 웃게 했다. 그러나 12일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가 17번을 고른 이유는 따로 있다.
오타니는 니혼햄 파이터스 유니폼을 입은 올해까지 등번호 11번을 달았다. 그러나 11번은 에인절스 구단 사상 첫 지구 우승을 일궈낸 짐 프레고시 전 감독의 번호로 1979년 영구 결번으로 지정돼 택하지 못했다. 대신 오타니는 17번을 택했는데 이 번호는 오타니가 고등학교 시절 달던 번호다.
위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와테 하나마키히가시고등학교 1학년 여름 때 전국고교야구선수권에 출장할 때 17번을 처음 달고 뛰었다. 이 학교에서 17번은 에이스의 의미가 있다. 2007년 기쿠지 유세이(세이부)가 처음 17번을 달고 고시엔에서 147km 직구를 뿌렸다. 오타니도 기쿠치를 동경해 이 학교에 입학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후 오타니가 17번을 달았고 최근에는 2016년 히로시마에 입단한 다카하시 미키야도 17번을 택했다. 올해 동북지역대회 준우승을 이끈 1학년 투수 니시다테 이사무까지 17번 에이스의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에게는 고등학교 당시 에이스의 느낌이 바로 17번이었던 것.
오타니는 현지 기자들이 17번에 대해 묻는 질문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하면서도 "내가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내고 싶을 때 17번으로 할까 하고 생각했다"며 그 뜻을 밝혔다. 오타니가 17번을 달고 에인절스의 에이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
'역대급 황당 부상' 잠 잘못 자서 2달 이탈…드디어 희소식! 다저스 1978억 포수 복귀 준비
2026-08-11
-
[오피셜] '8월 1승 8패' 다저스 특단의 조치! 前 롯데 좌완 다시 콜업→불펜진 갈아 엎었다
2026-08-11
-
연일 비난-비판 퍼붓더니…갑자기 "김하성 유격수로 기회 줘라" 태세전환, 도대체 왜?
2026-08-11
-
"30년 동안 가장 터무니없는 트레이드" 아직 데뷔전도 못했다…ML 경악한 5대2 빅딜 결과에 시선집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