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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시상식] 2017년 한국 최고의 선수, 손흥민…토트넘에서 대표 팀까지

작성일: 2017.12.19 18:07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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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반포동, 유현태 기자] 2017년 가장 빛난 별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소속 팀의 활약을 곧 대표 팀까지 이어 이젠 월드컵 도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2017 KFA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의 꽃은 '올해의 선수' 부문이다. 남자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팀장과 협회 전임 지도자의 투표로 선정했다. 2017년 한국 축구 최고의 선수로 꼽힌 것은 바로 '손세이셔널'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활약은 소속 팀 토트넘에서부터 빛났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1골과 10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4골과 9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2위를 이끌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 시즌 독일 레버쿠젠에서 기록한 '한국인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을 넘어선 기록이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7경기 5골 1도움을 비롯해 24경기에서 8골 3도움을 올리면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2017년 4월에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에 꼽히는 등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강점은 빠른 주력과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정확한 마무리. 손흥민은 2016-17시즌 기록한 21골 중 왼발로 기록한 득점은 8골, 오른발은 13골로 큰 차이가 없다. 손흥민은 양발이 모두 무기다.

옥에 티는 소속 팀의 활약이 A대표팀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2016년 10월 이란전부터 2017년 10월 러시아전까지 A매치 8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맹추격을 받으면서 월드컵 진출이 위태로워졌다. 마지막 이란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0-0으로 모두 비기면서 천신만고 끝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 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부진은 끝나지 않았다. 10월 러시아, 모로코와 A매치에서도 연패하면서 여론은 악화됐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의 부진도 길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반전의 기회는 11월 A매치였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콜롬비아, 세르비아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4-4-2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강력한 수비, 그리고 재빠른 역습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측면이 아니라 중앙 공격수로 변신해 공격과 수비에 모두에 힘을 쏟았다. 콜롬비아전에서는 2골을 기록하며 2-1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유럽파를 제외하고 치른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도 신태용호는 일본을 4-1로 대파하면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 북한전에선 문제점을 발견했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일본전에서 시원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이 합류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본선에 도전할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경기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눈은 월드컵으로 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진행되고 있어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상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것도 팬들의 응원과 성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 준비를 잘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겠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야흐로 이젠 손흥민의 시대다. 떠오르는 신예에서 어느새 대표팀의 중심을 잡는 주축으로 성장했다.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2013년, 2014년 연속 수상에 이은 세 번째다. 세 차례 수상은 기성용(2011, 2012, 2016년)과 함께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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