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아이스하키 팀, 경기고와 친선전서 2-6 패…졌지만 잘 싸웠다
작성일: 2017.12.23 16:5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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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아스이스하키는 보디체크가 없다는 점이 남자 아이스하키와 차이점. 하지만 신체 능력의 차이는 컸다. 속도와 순발력, 민첩성, 팔 길이 등 경기에 필요한 조건들이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여자 대표 팀은 초반부터 많이 뛰는 수비로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경기고를 압박했지만, 점차 경기고가 신체 능력의 우위를 앞세워 활발하게 여자 대표 팀을 압박하면서 경기력 차이를 내기 시작했다. 1피리어드 4분 골대를 맞는 위기를 맞았다. 1피리어드 5분부터 2분간 퇴장 페널티를 얻으면서 수적 우위에 섰지만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1피리어드 6분 경기고 강민완이 역습으로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신소정 골리가 다시 한번 선방했다. 전반 7분 김강남의 슛도 신소정 골리가 침착하게 방어했다. 경기고의 파상 공세가 쏟아졌지만 좁은 간격을 유지한 채로 밀집 수비를 펼쳐 버텼다.
수비에만 신경을 쓰던 여자 대표 팀은 1피리어드 11분 김세린이 첫 득점을 올렸다.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슛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앞에서 수비의 몸에 맞고 퍽이 굴절됐고 시야가 가려 골리도 손을 쓰지 못했다.
1피리어드 13분 이승엽과 고태윤의 슛을 신소정 골리가 연이어 선방했다. 하지만 결국 1피리어드 종료 1분 50여 초를 남긴 시점에서 강민완이 동점을 허용했다. 완벽하게 골리와 맞선 찬스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김성재의 도움을 받은 강민완이 추가 골까지 주면서1-2로 뒤진 채 1피리어드 15분을 마쳤다.
여자 대표 팀은 전열을 정비하고 경기에 나서 2피리어드 1분 만에 기습적인 슛으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내 또 경기고의 공세에 밀려 수비 진영에 몰리고 말았다. 경기고는 좌우로 크게 퍽을 돌리면서 수비진을 헤집었다. 남경빈이 우측에서 슛하는 척하면서 왼쪽으로 공을 돌려줬고, 반대쪽의 김성재 마크에 실패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2피리어드 9분 30여 초 남은 상황에서 경기고에 2분간 퇴장 명령이 내려지면서 여자 대표 팀이 파워 플레이를 전개했다. 경기고는 수적 열세에 처하자 골대 뒤로 크게 돌면서 시간을 끌다가 기습적인 강민완이 스냅샷을 날렸으나, 여자 대표 팀 신소정 골리가 선방했다.
여자 대표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면서 팽팽하게 맞섰지만, 2피리어드 13분 남경빈에게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과감한 슛을 시도했고, 한도희 골리의 시야가 가려진 상태라 방어에 실패했다.
2피리어드 말미 오인수가 팔꿈치를 활용해 2분 퇴장을 받으면서 여자 대표 팀이 파워플레이를 펼쳤지만 득점엔 실패하며 2피리어드를 마쳤다.
3피리어드는 여자 대표 팀이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쳤다. 2피리어드에서 이어진 파워플레이에서 만회 골을 넣었다. 우측면에서 과감한 슛이 흐르자 리바운드를 잡아 김세린이 집중력 있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여자 대표 팀의 득점 뒤 겨익고의 파상공세를 한도희 골리의 선방을 앞세워 버텨냈다. 3피리어드 중반 완벽한 기회를 한도희가 선방했다. 이승엽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의 정현진에게 완벽한 패스를 넣었고 골문 구석을 노려 간결하게 슛으로 연결했지만 한도희가 퍽을 잡아냈다. 하지만 곧 이어진 공격에서 강민완이 손목의 스냅을 활용해 골문 구석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3피리어드 12분 이준영이 좌측에서 패스를 주는 척 하면서 순간적으로 슛을 날렸다. 한도희 골키퍼가 제대로 퍽을 처리하지 못해 추가 실점했다.
한국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B조에 속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5위인 스웨덴을 비롯해, 스위스(6위), 일본(9위)을 상대한다. 객관적 전력에선 절대 열세지만, 조별 리그에서 1승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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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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