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V 리뷰] '구도현 합류' 우리카드, 센터가 보인다
작성일: 2017.12.25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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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영상 정찬 기자] 우리카드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25-21, 25-15, 20-25, 11-15)로 석패했다. 우리카드는 7승 11패 승점 21점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핫 포커스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센터진의 활약은 칭찬할 만했다. 구도현이 블로킹 6개 포함 10점, 조근호가 블로킹 5개 포함 9점을 뽑으면서 중앙에서 19점을 합작했다. 전반기를 통틀어 우리카드 센터진이 가장 눈에 띈 경기였다. 삼성화재와 블로킹 대결에서도 13-9로 앞섰다.
후반기를 앞두고 조금은 길이 보일 듯하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구도현이 시즌 초반 훈련 도중 허벅지를 다쳐 이탈한 이후 센터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김은섭과 조근호, 우상조, 김시훈까지 풀타임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만 버티기는 버거웠다. 센터의 활약이 보이지 않는 경기가 점점 늘었다. 구도현이 센터진 가운데 블로킹 감각이 가장 좋은 만큼 아쉬운 마음은 더욱 커졌다.
구도현이 3라운드 중반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조금씩 팀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구도현은 적재적소에서 블로킹을 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구도현 합류로 중앙이 활기를 조금씩 찾자 레프트 나경복과 최홍석도 공격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후반기 반은 포인트를 묻자 "왼쪽(레프트 공격수)에서 들점을 해줘야 하고, 중앙에서도 조금 더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구)도현이와 (조)근호가 잘했지만, 후반부에 급해져서 블로킹 타이밍이 자꾸 빨라졌다"며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길 기대했다.

2세트에 흐름을 뺏기는 순간 오늘(24일) 경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는 다 흐름이 중요하다. 초반부터 흐름을 뺏겨서 갖고 오기 어려웠다. 선수들에게 '크리스마스 이브라 관중들도 많이 왔는데 이런 경기를 하고 가면 안 된다. 보여줄 거는 보여주고 가자'고 했다. (4세트 승부처에서) 김정호 서브가 잘 들어가고, 김규민의 블로킹 타이밍이 맞으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
패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블로킹 타이밍을 잘 맞춰서 가다가 나중에 블로킹이 너무 빨라졌다. 그래서 계속 타이스 공격이 맞고 나갔다. 중요한 순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들이 나왔다. 그런 게 경기를 넘겨주게 만드는 거 같다. 오늘(24일) 경기도 그렇고 지난 대한항공전도 마찬가지다. 풀세트까지 가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게 아쉽다. 자꾸 선수들이 불안해하는 게 보여서 그런 걸 잘 추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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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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