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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데얀, 3일 수원과 협상 개시…이번 주 외국인 4인 확정 목표

작성일: 2018.01.02 12:14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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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골키퍼 신화용과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게 된 데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데얀은 내일(3일) 들어와서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2018년 K리그클래식에 핵폭탄급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까. FC서울의 레전드 데얀이 수원삼성에 직접 입단 의사를 타진했고, 수원이 협상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역대급 겨울 협상이 펼쳐지게 됐다. 

수원 관계자는 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새해 들어 데얀이 먼저 접촉해왔다. 내일(3일) 입국해서 협상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원과 서울은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슈퍼매치’로 격돌해온 앙숙이다. 2017년에는 수원 미드필더 이상호가 서울로 향해 두 구단 간 직접 이동이 이뤄졌는데, 데얀은 서울의 역사를 함께 만든 선수라는 점에서 파급효과가 더 클 전망이다.

데얀은 2017시즌 서울에서 리그 37경기에 나서 19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수원 공격수 조나탄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조나탄은 K리그 외국인 선수 역사상 역대 최고액 이적료에 중국슈파리그 톈진터다로 이적한다.

수원 관계자는 “서정원 감독이 유럽에서 보고 온 두 명의 공격수, 고종수 전 스카우트가 브라질에서 보고 온 공격수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 데얀과 같은 선수가 제안을 했다면 당연히 협상에 응해야 한다.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데얀 K리그 기록: 통산 280경기 162골, 인천 26경기 15골, 서울 254경기 148골, K리그클래식 3회 우승, 1회 준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1회 준우승, K리그 MVP 1회(2012), K리그 득점왕 3회(2011, 2012, 2013)

데얀은 만 37세라는 고령이 걸림돌이지만, K리그 무대 적응력과 기량이 검증된 선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17시즌 연봉현황을 살피면 데얀은 13억 4,500만원을 수령했다. 2017시즌 K리그 외국인 선수 중 2위다. 서울은 고액 연봉 선수 데얀과 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 대신 코치직을 제안했고, 데얀은 선수 생활 지속을 원했다.

수원 입장에서도 고령의 데얀에게 서울에서 받던 수준의 연봉을 맞춰주긴 어렵다. 수원과 데얀 간에 어떤 조건으로 합의가 도출될지는 3일 진행될 협상에서 윤곽이 나올 것이다.

수원은 1월 30일에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로 인해 올 초 해외 전훈 대신 제주도에서 담금질한다. 외국인 선수 등록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센터백 매튜가 잔류한 가운데 브라질 출신 풀백 크리스토밤을 영입한 수원은 산토스와 조나탄이 떠난 공격수 두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데얀을 영입해도 이미 접촉 중이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할 수 있고, 데얀 외에 두 명의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수원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영입은 금주 안에 최대한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협상을 길게 끌고 갈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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