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스티븐스 "최두호 약점 있어…한국 팬들 슬퍼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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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6년 11월. 당시 페더급 4위였던 컵 스완슨(32, 미국)과 15분 난타전은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6,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를 널리 알린 경기다.
최두호는 정확하고 힘 있는 오른손 펀치를 앞세워 스완슨을 압박했다. 원투 콤비네이션이 효과적이었다. 스완슨의 큰 공격에 몇 차례 걸렸지만 눈을 부릅 뜨고 견뎌 냈다. 비록 0-3으로 판정패했으나 투지 있는 경기력에 UFC 관계자, 미국 언론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다.
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이벤트에서 최두호와 맞서는 페더급 8위 제레미 스티븐스(32, 미국)는 이 경기에서 최두호의 약점을 찾았다고 했다.
스티븐스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최두호는 확실한 약점이 있다. 스완슨과 경기에서 그는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많이 알려줄 수 없다. 경기에서 보여 주겠다"고 단언했다.
스티븐스도 스완슨과 경기했을 때 졌다. 2014년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44에서 5라운드 종료 0-3 판정패했다.
"나 또한 그랬다(스완슨에게 이길 기회가 있었지만 졌다)"며 "팬들은 나와 최두호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한다. 최두호를 상대로 2018년 첫 승리를 만들어 내 2018년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스티븐스는 다짐했다.

스티븐스의 계획 대로라면 최두호가 이기기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에겐 슬픈 소식.
스티븐스는 한국 팬들에게 "슬프지 않길 바란다. 한국 팬들은 미국 팬들에 비해 훨씬 서로를 존중하는 편이다. 미국 팬들은 마음을 금방 바꾸지만 한국 팬들은 종합격투기를 존중한다"며 "내가 최두호를 이기더라도 꾸준히 지지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스티븐스는 지난해 9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경기를 바랐다. 하지만 정찬성은 지난해 6월 무릎에 수술을 한 터라 가능성이 없었다. 리카르도 라마스 등이 거론되다가 최두호가 상대로 결정됐다.
스티븐스는 "원래 라마스와 경기 제안을 받았지만 라마스가 조시 에밋과 경기를 치르게 돼 최두호와 붙게 됐다"며 "최두호와 정찬성은 정말 흥미롭다. 스킬이 뛰어나고 준비가 잘 돼있다. 그들은 호전적이고 종합격투기를 존중한다. 팬들은 이런 선수들을 좋아한다. 파이터들은 이 인기로 돈을 버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티븐스는 최두호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엄청 추워. 그러니까 자켓 챙겨."
■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대진
- 메인 카드
[페더급] 제레미 스티븐스 vs 최두호
[미들급] 유라이아 홀 vs 비토 벨포트
[여성 플라이급] 페이지 밴잰트 vs 제시카 로즈-클락
[웰터급] 카마루 우스만 vs 에밀 믹
- 언더 카드
[페더급] 대런 엘킨스 vs 마이클 존슨
[라이트급] 제임스 크라우스 vs 알렉스 화이트
[라이트급] 맷 프레볼라 vs 마르코 폴로 레예스
[웰터급] 티아고 알베스 vs 잭 커밍스
[여성 플라이급] 칼린드라 파리아 vs 제시카 아이
[여성 밴텀급] 탈리아 베르나르도 vs 이레네 알다나
[여성 스트로급] 다니엘 테일러 vs JJ 알드리치
[페더급] 마즈 부르넬 vs 마이크 산티아고
[밴텀급] 강경호 vs 구이도 카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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