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NH고양챌린저 우승…생애 첫 챌린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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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성사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5 국제테니스연맹(ITF) NH농협은행 고양국제여자챌린저대회 단식 결승에서 오자키 리사(21, 일본, 170위)를 2-1(6-4 3-6 6-4)로 제압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이소라는 최지희(20, 수원시청)를 2-0(6-3 6-2)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생애 첫 챌린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이소라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오자키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08년 테니스 유망주들의 등용문인 오렌지보울 14세 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소라는 테니스 기대주로 떠올랐다. 2012년 영월서키트에서 프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현재 장수정(20, 209위, 사랑모아병원, HTA아카데미 후원) 한나래(23, 240위, 인천시청)와 함께 국내 정상을 다투고 있다. 한동안 이소라는 장수정과 한나래에 밀렸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세트에서 이소라는 오자키의 정교한 리턴에 고전하며 첫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1-3로 뒤쳐진 상황에서 이소라는 끈질긴 수비로 오자키의 범실을 유도했다. 내리 2게임을 따낸 이소라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시간이 흐르며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이소라는 백핸드는 물론 절묘한 포핸드 앵글샷으로 오자키를 공략했다.
이소라는 4-3으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오자키는 강약을 조절한 공격과 드롭샷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소라를 괴롭혔다. 4-4 동점 상황에서 이소라는 절묘한 백핸드 앵글샷으로 오자키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자신에게 돌아온 서비스 게임을 지키면서 1세트를 따냈다.

이번 결승은 30도에 가까운 무더위 속에서 진행됐다. 하드코트는 열기로 드겁게 달아올랐고 두 선수는 체력 싸움에 들어갔다.
이소라는 3세트에서 5-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굳혔다. 1세트 중반부터 살아난 포핸드 공격은 고비처에서 결정타 역할을 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소라는 오자키에 열세였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반면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오자키는 3세트에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소라는 우승을 위해 단 한 게임만 남겨놓았다.
그러나 오자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를 포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이소라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시킨 오자키는 4-5까지 추격했다. 자칫 방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소라는 내리 4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소라는 10번 째 게임을 가져오며 3시간이 넘는 접전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한나래(23, 인천시청)-류미(29. 인천광역시청) 조가 루지아징-리우창(이상 중국) 조를 2-0(6-1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이소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편집] 이소라 VS 오자키 리사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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