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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잊혀진 기대주 이소라, 챌린저 우승자로 컴백

작성일: 2015.06.14 17:0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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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양, 조영준 기자] 2008년 테니스 유망주들의 등용문인 오렌지볼 14세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녀가 챌린저대회 정상에 오르기까지 결린 기간은 7년이었다.

지난 2008년 당시 14세 소녀였던 이소라(21, NH농협은행)는 미국 유학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당시 국내에서 대기업의 지원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형편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결국 국내에 머물렀던 이소라는 국제대회보다 국내대회에 주력했다.

그러나 지난해 팀을 NH농협은행으로 옮기면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진출의 꿈이 다시 살아났다. NH농협 박용국 감독은 이소라의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지원할 뜻을 밝혔다. 동기부여를 얻은 이소라는 14일 막을 내린 2015 NH농협은행 여자테니스챌린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이 열린 14일 이소라가 만난 상대는 세계랭킹 170위인 오자키 리사(일본)였다. 4대 그랜드슬램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예선에 출전하고 있는 오자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이소라보다 한 수 위였다.

그러나 이소라는 위축되지 않았다. 장기인 백핸드는 물론 포핸드도 살아나면서 오자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마지막 3세트에 들어간 이소라는 내리 5게임을 따내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우승을 위해 9부등선을 넘었지만 오자키는 포기하기 않았다. 4-5까지 추격하며 이소라를 긴장시켰다. 듀스를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 몰린 이소라는 3세트 10번 째 개임을 따내며 3시간동안 진행된 경기를 종료시켰다.

경기를 마친 이소라는 "국제대회에 많이 출전하면 동기부여가 된다. 아직도 WTA 진출에 대한 목표가 있는 만큼 이번 우승이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한다. 또한 열심히해서 랭킹도 계속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소라의 국내 경쟁자인 장수정(20, 사랑모아병원·한테니스아카데미 후원, 246위)과 한나래(23, 인천시청)는 이미 챌린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이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소라는 다음주 열리는 인천챌린저대회에 도전한다.

[사진] 이소라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이소라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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