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LG 가르시아, 한국의 데스파이네-게레로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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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일본은 쿠바 출신 선수들이 적지 않게 뛰었다. 1954년 한큐 브레이브스가 로베르토 바르본을 영입한 것이 첫 번째였다. 바르본은 무려 10년 동안 한큐에서 뛰었다. 지금은 메이저리거가 된 율리에스키 구리엘도 비록 마무리는 깔끔하지 못했지만 잠시 일본에서 활약했다.
2017년 시즌에는 4개 구단 10명의 선수가 쿠바 태생이었다. 주니치 드래건스의 홈런왕 알렉스 게레로(요미우리로 이적), 2016년 돌풍을 일으킨 다얀 비시에도, 베테랑 투수 라울 발데스가 활약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핵심 불펜 투수 리반 모이네로, 주포 알프레도 데스파이네 역시 쿠바인이다.

잊혀졌던 메이저리그 유망주 게레로도 일본 야구에서 성공을 이뤘다. 130경기에서 35홈런을 때려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32홈런)과 호세 로페즈(DeNA, 30홈런), 쓰쓰고 요시토모(DeNA, 28홈런)를 제치고 홈런왕에 올랐다. 다저스에서 2년 동안 117경기 11홈런을 기록했던 게레로지만 2016년 무릎 부상으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결국 2017년 일본에서 새출발했고 홈런왕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에는 2년 8억 엔의 조건에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외국인 선수의 성패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지금까지 기록도 중요하지만 적응 능력, 열린 마음도 실력만큼 큰 변수다. 가르시아는 미국에서도 성실한 성수로 정평이 났다. 데스파이네, 게레로, 비시에도가 일본에서 기량을 꽃피운 만큼 가르시아도 이 뒤를 따르지 말라는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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