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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vs 디아즈, UFC 188 계체서 욕설하며 신경전

작성일: 2015.06.16 10:5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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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네이트 디아즈(30·미국)는 에디 알바레즈(31·미국)의 승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지난 14일 멕시코에서 열린 UFC 188 코메인이벤트에서 길버트 멜렌데즈의 세컨드로 나선 디아즈는 경기 후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멜렌데즈가 1, 2라운드를 가지고 왔다. 알바레즈는 보여준 게 없다. 어떻게 그가 판정승을 거뒀는지 모르겠다. 그의 얼굴은 만신창이가 됐다. 멜렌데즈는 멀쩡했지만, 알바레즈는 병원으로 갔다. 어찌 된 영문인지 설명해달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최근 앤서니 페티스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 디아즈는 알바레즈와도 싸울 수 있다고 했다. "알바레즈가 다음은 나라고 얘기하더라. 그가 정말 원할까? 분명히 아닐 것"이라며 "페티스와 알바레즈가 남자 대 남자의 싸움을 바란다면,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누구도 그걸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멜렌데즈와 알바레즈의 경기는 박빙의 승부였다. 1라운드 멜렌데즈가 긴 리치를 활용한 앞손 잽으로 기세를 잡았지만, 2라운드부터 알바레즈가 케이지 레슬링 싸움을 걸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판정 결과는 2대 1 알바레즈의 승(29-28,28-29,29-28).


사실 디아즈와 알바레즈는 이 경기 전부터 신경전을 펼치고 있었다. 알바레즈에 따르면 일본 드림에서 활동할 때만 해도 디아즈 형제와 관계가 좋았는데, 멕시코에선 분위기가 180도 달랐다고 한다. 알바레즈는 16일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멕시코에 도착했을 때 디아즈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팀 동료가 경기할 때 그런 방식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 같았다. 받아들였지만,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냉랭한 기류가 흐르던 가운데, 지난 13일 UFC 188 계체에서 둘은 드디어 부딪쳤다. 디아즈의 입에서 거친 욕설이 나왔고, 알바레즈도 같은 욕설로 받아쳤다. 그때 알바레즈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다음은 네가 될 것"이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알바레즈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멍청한 짓이었다. 디아즈는 마치 내가 멜렌데즈와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처럼 여기고 있었다. 난 멜렌데즈를 잘 모른다. 어떠한 적대심도 없었다. 내가 멜렌데즈를 상대로 선택한 것도 아니지 않는가. UFC의 오퍼에 동의만 했을 뿐"이라고 의아해 했다.

알바레즈는 디아즈와 신경전을 펼치다가 "다음은 너"라고 외쳤지만, 굳이 디아즈와 싸워야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다. 그는 UFC 라이트급 4위로 뛰어올라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다가간 상태다. 반면 디아즈는 라이트급 15위 안에 들지 못한다.

그러나 오퍼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 "디아즈는 현재 한발 물러나있다. 활동하지 않는다. 우리의 매치업은 상황에 맞지 않다"면서도 "난 상대를 고르지 않는다. 출전계약서를 받으면 사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즈는 지난해 12월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판정패한 뒤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UFC 189에서 맷 브라운과 웰터급 경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됐지만, 곧 취소됐다. 디아즈가 동의하지 않은 매치업이라고 푸념한 뒤 이뤄진 조치였다.

디아즈는 페티스를 원하고 있다. 지난달 초 페티스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나란히 부상을 입자 SNS 트위터에 "난 21살 때부터 23경기를 UFC에서 뛰었는데 절대 (부상 때문에)경기에서 빠진 적이 없다"고 썼다. 여기에 '둘 다 유리몸(#bothmadefromglass)', '너희들 대화에 웃음이 난다(#lolaturshittalkin)', '풋내기들(#rookies)'이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화제를 모았다.

[사진] 네이트 다이즈 ⓒGettyImages [영상] 편집 송경택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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