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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원포인트] 신태용호, 실수로 2골…활발한 경기력에 재뿌리기

작성일: 2018.01.30 21:5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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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점 뒤 '망연자실' 한국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라고 한다. 이기고 싶다면 실수를 줄여야 한다. 한국의 실점은 모두 상대가 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실수에서 나왔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30일(한국 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자메이카와 2-2로 비겼다. 김신욱이 머리로 2골을 넣었지만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좋았다. 일단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세를 유지했다. 그렇다고 무의미한 점유는 아니었다. 점유율을 곧 기회로 만들었다.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측면 공간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눈에 띄었던 것은 활발한 스위칭플레이. 중앙의 김신욱은 묵직하게 무게를 잡고 수비를 끌어들이는 포스트플레이를 펼쳤고, 이근호는 좌우 측면으로 자주 빠져나가면서 공간을 만들었다.

측면 미드필더 이재성과 이창민의 움직임도 좋았다. 이근호가 좌우로 빠져나가면 이재성과 이창민이 가운데로 좁히면서 공간을 활용했다. 측면 미드필더가 중앙으로 적극적으로 이동한 뒤엔 풀백들이 전진해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얻었다. 이재성은 측면과 중앙을 활발하게 오가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유기적이고 날카로웠다.

경기력은 좋았지만 어려운 경기를 펼친 이유는 이른 실점 때문이었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데인 켈리에게 실점했다. 빌미를 준 것은 주장 장현수의 실수였다. 자메이카의 후방에서 단순한 긴 패스를 시도했고, 장현수가 공중볼을 다투다가 자리를 빼앗겼다. 머리에 정확히 맞추지 못하자 켈리가 공을 따낸 뒤 곧장 왼발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기 때문에 아쉬운 실수였다.

후반 27분 실점도 실수에 가까웠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간격 유지를 실패하면서 중앙에서 완전히 공간을 주고 말았다. 뒤늦게 김진수가 달려와 슛을 막아보려고 했지만 늦은 상황이었다. 말리크 포스터의 중거리 슛은 김승규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곳으로 빨려들었다.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좋지 않은 수비로 무너진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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