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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 이장석 대표, 법정 구속에 "특별히 할 말 없다"

작성일: 2018.02.02 10:37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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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석 ⓒ서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초, 고유라 기자] 이장석 전 히어로즈 대표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구속되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이 대표는 2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해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사기 및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앞선 결심 공판에서 징역 8년이 구형됐던 이 대표는 형량이 줄었지만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구속됐다. 

이날 법원에는 히어로즈 구단 대부분의 직원들이 참석해 굳은 표정으로 결과를 지켜봤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후임으로 최창복 대표이사를 내세웠으나 67.5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실상 구단주이자 실질적인 대표다. 현재도 여전히 구단의 일들은 이 대표의 결정을 거쳐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도 '전 대표'라는 말 대신 '대표'로 호칭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재판정에 들어섰다. 법정 구속이 선고된 뒤 "따로 할 말이 있냐"는 물음에도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된 남궁종환 부사장은 판결이 끝난 뒤 직원들과 함께 나섰으나 이 대표는 재판정에 남아야 했다. 이 대표의 항소 여부는 곧 결정될 예정이다. 

명목상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만큼 구단 운영은 지금과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 그러나 구단 이미지에 크게 타격을 입은 만큼 마케팅, 영업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가 구속됨에 따라 피해자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의 귀추도 주목된다. 여러모로 행보가 안갯속에 싸인 서울 히어로즈 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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