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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뷰] '이청용 결장' 호지슨은 대체 왜?…에버턴전 1-3 완패에도 교체 無

작성일: 2018.02.11 01:5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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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이 또 결장했다. 대체 왜 호지슨은 이청용을 잡았을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볼턴 임대가 무산돼 팀에 잔류한 이청용이 또 벤치만 달구다가 경기장을 떠났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좋지 않은 흐름에도 선발 출전한 11명을 고수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1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전반전은 괜찮았다. 수비를 굳히면서 에버턴의 공격을 견뎠다. 후반 초반 실점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전 킥오프 1분 만에 길피 시귀르드손에게 선제 실점했다. 

실점 뒤 경기는 더 어려워졌다. 크리스탈팰리스가 수비 일변도의 전술을 포기하고 공격 쪽으로 조금씩 무게를 옮겼기 때문이다. 크리스탈팰리스가 크리스티안 벤테케, 패트릭 판 안홀트 등이 기회를 만들었지만 조던 픽포드의 선방을 넘질 못했다. 후반 6분 우마르 니아세에게, 후반 30분엔 톰 데이비스에게 연속 실점했다.

흐름은 완전히 에버턴이 잡고 있었다. 호지슨 감독은 선발 11명을 신뢰했다. 경기 종료까지 어떠한 선수도 교체하지 않았다.후반 38분 벤테케의 슛이 애슐리 윌리엄스의 손에 맞고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루카 밀리보예비치가 만회 골을 터뜨리긴 했으나 패배를 막긴 어려웠다. 완패하는 흐름에서도 변화는 없었다.

선수 기용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하지만 3골 차이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쉽사리 이해가 가지 않는 일. 벤치에 앉은 공격적인 선수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청용 역시 여전히 호지슨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청용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볼턴 임대를 추진했다가, 협상 막판 부상자 발생에 따라 크리스탈팰리스에 잔류했다. 애초에 전력 외로 구분됐다면 임대를 보내는 것이 선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호지슨 감독은 혹시 모를 추가 부상을 우려해 다 됐던 협상이 엎었다. 선수로서도, 지켜보는 한국 팬들로서도 야속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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