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여자 아이스하키, 일본도 20년 걸린 올림픽 첫 승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단일팀은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 조별 리그 B조 경기에서 일본에 1-4로 졌다. 단일팀은 올림픽 세 번째 경기까지 져 3연패로 조별 리그를 마쳤다. 일본은 3번째 올림픽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첫 승을 따고 감격했다.
일본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 팀의 올림픽 역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올림픽 아이스하키에 여자 선수들이 참여하기 시작한 게 1998년 나가노 대회다. 일본은 당시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고 5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 0-13으로 대패하는 등 5경기에서 2득점 45실점에 그쳤다.
그 뒤로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16년 만에 출전한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러시아, 스웨덴, 독일을 상대해 3전 전패. 1득점 7실점했다. 승리는 없었지만 실점이 확실히 줄었다. 그러나 순위 결정전에서도 승리는 없었다.
첫 승과 별개로 개최국 자격이 아닌 실력으로 올림픽 티켓을 잡았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3년 일본 스포츠 전문 잡지 '넘버'는 일본의 올림픽 복귀를 다음 세 가지 이유로 설명했다. 강화 합숙의 횟수를 늘리고, 캐나다에서 코치를 초빙했고, 코칭스태프에 멘탈 트레이너를 추가했다.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의미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쉽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10일 스웨덴에 1-2로 졌고, 12일 스위스와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했다. 동시에 확인한 점은 스웨덴과 접전을 벌이고, 스위스를 상대로도 만회 골을 넣으면서 최고 수준에서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이다.
모든 일은 순서가 있다. 단일팀 선수들은 조별 리그 전패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일본과 전력 차가 줄었다는 점은 느낄 수 있었다. 특히 1피리어드 초반 연속 실점한 뒤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고, 후반부터는 분위기가 달랐다. 결국 2피리어드 추격하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골리 신소정은 0-29 완패했던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을 떠올리며 "2017년 삿포로 아시안게임 때는 졌지만 0-3으로 실력 차를 줄였다는 사실에 무척 기뻤다. 이번 경기가 슈팅 수도 그렇고 득점도 그렇고 더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수진은 "3피리어드 시작할 때까지 접전이었다. 일본과 랭킹 차이가 있지만 밀리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지난해 아시안게임(0-3 패)과 비교하면 그렇게 원사이드 경기는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개최국, 그리고 단일팀 구성. 첫 올림픽부터 주목 받을 요소가 차고 넘쳤다. 어쩌면 주목이 부담으로 돌아갔을 수도 있다. 지금 3패를 손가락질할 게 아니라, 어디로 가야하는지 가리키는 게 더 중요하다. 언젠가 일본보다 더 빨리 첫 승을 거둘 수도 있으니.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용대-유연성 이후 9년 만에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AG 남자 복식 첫 경기서 2-0 완승..."상대에 맞추기 보다,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고자"
2026-09-26
-
“중국 넘겠다” 호기부렸던 日 선수 체면 구겼다, 대회 최대 이변 희생양… 중국 팬 함성에 당했다고?
2026-09-26
-
'세계 최강' 한국 궁수들 신기록으로 몸 풀기…'주력' 리커브에서 AG 신기록 쏟아냈다, 컴파운드도 선전
2026-09-26
-
'결국 참았던 눈물샘이 터졌다' 부상으로 경기 중 기권 결정한 김가은 "팀원들에게 미안해...속상한 마음 크다"
2026-09-26
-
'대박' 제네시스 일냈다! WEC 데뷔 후 최고 성적→두 대 모두 '톱5' 그리드…“우연 아냐, 차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
[나고야 NOW] 日 안방에 태극기 꽂았다…韓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金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