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개인 최고 기록' 이승훈, 8년 세월 거스르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지금의 이승훈(대한항공)은 8년 전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따던 때보다 빨랐다.
이승훈은 15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 출전해 12분 55초 54를 기록했다. 종전 시즌 최고인 13분 9초 26이나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당시 12분 58초 55까지 뛰어 넘었다. 개인 최고 기록인 12분 57초 27 역시 돌파했다. 시간을 거슬렀다.
11일 열린 남자 5,000m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후반 들어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렸다. 원하는 대로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순위를 떠나 후회하지 않을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그의 기록 12분 58초 55는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그러나 4년 뒤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는 13분 11초 68로 4위에 올랐다. 순위는 4번째였지만 동메달을 딴 밥 데용 현 대표 팀 코치와는 4초 이상 차이가 났다. 당시 2,800m 구간까지는 이승훈이 1위 기록을 냈다. 그러나 뒤로 갈 수록 네덜란드 선수들의 페이스가 더 좋았다.
이승훈의 10,000m 개인 최고 기록은 12분 57초 27이다. 이번 시즌만 놓고 보면 13분 9초 26으로 10초 이상 늦다. 메달권에 도전하려면 스벤 크라머와 요리트 베르흐스마(네덜란드), 테드 얀 블로먼(캐나다) 등을 넘어야 했다. 여기에 다비데 지오토(이탈리아)도 올해 12분 50초대로 10,000m를 완주한 수준급 선수다. 10,000m 출전 12명 가운데 이승훈보다 이번 시즌 기록이 늦은 선수는 단 4명이다.
그러나 10,000m에서 6,000m 지점부터 보인 막판 스퍼트와 5,000m 최종 5위가 말해주듯 여전히 이승훈은 세계 정상권 선수들을 위협할 만한 위치에 있다. 8년 이라는 세월, 그리고 종목의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보면 지금 성적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