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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비된 깜짝 스타, 차민규 롱런 가능성은?

작성일: 2018.02.20 10: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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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민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2006년 이강석 동메달, 2010년 모태범 금메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얻은 성적이다.

이제는 차민규가 그 영광을 이었다.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리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 42를 기록해 0.01초 차로 하바드 로렌첸(노르웨이)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현장에서 차민규를 지켜 본 SBS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8년 만에 나온 남자 500m 메달이라 더 감개무량하다. 사실 기사로도 나갔지만 차민규의 스타일상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최적의 장소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후반부가 강한 선수다. 2년 전부터 기량이 급성장했다. 큰 수술도 받았는데 그런 괴로운 일을 이겨내고 인내했다. 힘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차민규가 있었다고 본다. 작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조금 부진했는데 그건 피로 누적이 원인이다. 이번 올림픽은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였다. 누가 우승할 지 알 수 없는 안갯속이었고 거기서 차민규가 해냈다"고 말했다.

그가 본 차민규의 강점은 차분한 성격이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차분하다. 차분하다는 건 곧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런 면에 강점이 있다"고 했다.

롱런 가능성도 높게 봤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계속 톱클래스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다.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지금 부족한 면은 지구력이다. 지금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점을 더 보강한다면 롱런할 수 있다"며 차민규의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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