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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인터뷰] 강원 송경섭 감독 "올해 강원 영입이 약하다구요?"

작성일: 2018.02.26 11:11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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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섭 감독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남해, 김도곤 기자]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올해 강원의 선수 영입이 지난해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2017년 변화의 바람을 맞은 강원 FC다. 2018년도 적지 않은 새 바람을 겪고 있다.

강원은 지난 시즌 K리그 돌풍의 핵이었다. 이근호, 정조국, 한국영, 황진성, 이범영 등 국가 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승격 첫 해 선수 영입을 바탕으로 ACL 진출을 목표로 세웠고, 비록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상위스플릿 진출이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즌 이적 시장에서 강원의 행보는 지난해보다 조용하다. 수원에서 다시 영입한 함석민, 제주에서 영입한 김호준을 제외하면 대체로 신인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지난해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송경섭 감독은 이를 단순 선수 영입 실패로 규정하지 않았다. 송 감독은 "어떤 사람이 볼 때 지난해 영입이 굉장히 화려하게 볼 수도 있고, 반대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적 시장에 대한 만족도는 보는 사람 나름대의 관점 아니겠냐는 생각을 밝혔다.

송 감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는 단순 이름값 높은 화려한 선수 영입이 아니다. 지난해 확실히 엄청난 선수 영입을 한 강원이지만 기업 구단이 아닌 도민 구단이다. 늘 이런 영입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송 감독은 "단순히 누굴 영입했다고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시도민 구단은 미래적이고 진취적인 방향으로 선수 구성이 되야 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미래적이고 진취적인 방향은 무엇일까? 송 감독은 "2년, 3년 후 또는 더 나아가 점점 좋아지고 강해지는 팀을 만드는 영입이 돼야 한다. 축구라는 것이 1년 만 지나도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를 유념하고 팀을 운영할 생각이다"고 했다.

물론 송 감독은 "지난해 들어온 선수들이 큰 일을 해냈다. 우리가 K리그1에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줬다"며 영입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지난 시즌 이적한 이근호는 "작년에는 선수들이 갑자기 모여 조직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개인플레이도 조금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에 맞춘 시간이 있기때문에 보다 '안전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2017년 강원의 색깔이 변화였다면 2018년은 안정이다. 주축 선수 대부분을 지킨 가운데 신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사실상 전력 공백은 없는 가운데 팀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지난해에 비해 영입 무게감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오히려 전력은 더욱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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