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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미디어데이] 이승현 "감독님은 블루윙즈가 아니라 수원 피가 흐른다"

작성일: 2018.02.27 12:1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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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이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은동, 유현태 기자] "(김대의 감독님에겐) 수원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 다만 그 피 속에 두 팀이 존재할 뿐이다."

수원FC는 지난 시즌을 6위로 마쳤다. 수원FC는 승격을 노리면서 대거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쉽사리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결국 시즌 중간 조덕제 감독과 결별하고, 김대의 감독을 선임하면서 2018시즌을 조금 먼저 준비했다. 다시 클래식 무대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주장 이승현을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시즌 K리그1(클래식)과 K리그2(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만났다.

이승현은 "책임감이 느껴지는 무거운 자리를 주셔서 감독님께 감사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대변하고, 동시에 감독님을 대신해 선수들을 타이를 수도 있는 주장이 되겠다"면서 주장으로 선임된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과 첫 시즌을 맞는다. 이승현은 "감독님이 지난해를 100% 승률로 마무리했다"면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어 "선수단 변화가 있지만 문제 없게 하려고 감독님도, 저도 노력을 많이 했다. 1차 전지훈련에선 빨리 친해지고 적응하는 데 무게를 뒀고, 2차 전지훈련에선 조직력을 맞춰가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준비를 잘해서 분위기는 좋다. 남은 4,5일 정도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도 수원FC는 공격적인 색채를 유지할 것이다. 김 감독 역시 빠른 발이 장점이었던 공격수, 지금 수원FC의 선수단에도 이승현, 백성동을 비롯해 빠르고 기술적인 공격수들이 많다. 이승현은 "감독님도 공격적인 축구를 좋아하신다. 사이드에서 과감한 돌파를 강조한다. 선수단에 빠른 선수들도 많고 장점을 살리려면 그런 축구를 할 수밖에 없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현에게 김 감독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김 감독은 수원FC의 지역 라이벌인 수원 삼성에서 191경기를 출전해 24골과 20도움을 올린 '레전드' 선수다. 수원FC의 지휘봉을 잡고 난 뒤 완전히 수원FC의 사람이 됐다는 것이 이승현의 설명. 이승현은 "감독님은 이젠 수원FC 사람이다. 라이벌 팀 출신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수원FC에 대해 애정을 강조하고 계신다"면서 "수원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 다만 그 피 속에 두 팀이 존재할 뿐"이라며 웃었다.

승격의 꿈을 감추지 않았다. 이승현은 승격과 함께 팀에 합류했지만, 한 시즌 만에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이승현은 "클래식에 있을 때 팀에 왔다. 인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때 저도 경기장에 있었다. 인천 팬들이 다 경기장에 뛰어나올 때 깜짝 놀랐다. 그때 강등은 됐지만 '이게 축구구나' 싶었다. 그래서 더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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