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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미디어데이] 최강희 감독 "투톱, 스리백 다 되는 유연성이 강점"

작성일: 2018.02.27 15:1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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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감독
[스포티비뉴스=홍은동, 유현태 기자] "투톱, 스리백도 되는 전술적 유연성이 강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8시즌 K리그1(클래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전북 현대다. K리그 모든 팀들은 전북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A컵 동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령탑 최강희 감독은 어떻게 생각할까. 최 감독은 전북을 향한 집중 견제가 과도한 반응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울산 현대, 수원 삼성,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 정도까진 선발 11명을 세워놓으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엄살이라고 하지만 딱히 전북이 낫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시즌엔 다른 팀들도 알찬 보강을 마쳤다. 울산 현대가 박주호, 황일수, 임종은 등을 보강했고, 수원 삼성 역시 데얀, 바그닝요, 임상협 등을 보강했다. 최 감독은 "일방적인 투자를 하다가 사라지니 위축된 것도 사실이다. 투자가 있고 선수를 사고 팔다보면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 수 있다. 2011년 이후 전북이 그랬다. 다른 팀들도 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 흐름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울산이 보강을 잘한 것 같다. 앞선 2경기를 보면 확실히 경기력도 좋아졌고 선수층도 탄탄하다"면서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전북도 여전히 강하다. ACL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선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고, 홍콩 원정에선 키치SC를 6-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특히 키치SC전은 중요했다. 최 감독은 투톱을 쓰는 동시에 스리백을 가동했다. 전방부터 강력하게 수비진을 부수겠다는 뜻이다. 

"에두, 이동국, 김신욱은 수비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사실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다. 아드리아노는 침투나 수비 뒤로 파고드는 것이 특기다. 투톱을 운영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키치SC전에서 투톱도 쓰고, 스리백도 쓰면서 실험을 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징 있는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많아서 전술적으로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시즌엔 변수가 많다. 6월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 때문에 일정이 더욱 바빠졌다. 예년보다 2,3주 정도 빠른 2월에 시즌이 시작했다. 최 감독은 "5월까지 일정이 타이트한 것이 변수다. 분위기 유지에 힘을 쏟겠다. ACL에서 조별 리그를 1위로 통과하고 8강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월드컵 이후 2/3이 지난 9월 이후엔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력을 올려놔야 한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 위험은 있다. 20대 선수들 대부분은 잘 먹고 잘 자면서 2일을 보내면 회복되곤 한다. 나도 선수로서 경험이 있다. 1주일에 2경기를 치를 때 좋았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은 K리그에서 선두권에서 비슷하게 가면서 ACL 8강 진출을 노리고, 수확의 시기인 가을에 바짝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월드컵 이후 이적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진 '에이스' 이재성의 공백도 잘 메워야 한다. 최 감독은 "이재성이 이적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있다. 하지만 노하우가 있다. 팀이 준비를 잘하면 된다"면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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