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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미디어데이] 감독 단골 질문 "예상 순위는?"…'우승' 전북, 제주, 울산, 서울

작성일: 2018.02.27 16:2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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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표를 던진 K리그 감독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은동, 유현태 기자] "분위기를 보니 안 쓰면 1위를 안 쓰면 욕 먹겠더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8시즌 K리그1(클래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2개 팀 감독들은 단골 질문을 받았다. '각자 맡은 팀의 올해 거둘 순위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FC서울이 1위를 예상 순위로 적어냈다.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은 현실적으로(?) 2위를 이야기했다. 이외의 팀들은 각자의 위치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면서 상위 스플릿과 K리그1 잔류를 외쳤다.

디펜딩 챔프 전북의 사령탑 최강희 감독은 굵게 '1'을 썼다. 그는 "전북은 팬 분들의 기대치가 높아져서 당연히 1위를 써야 한다. 분위기를 보니 안 쓰면 1위를 안 쓰면 욕 먹겠더라. 3위 안에 들어서 ACL에 나가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울산도 1위를 목표로 달려간다. 김도훈 감독과 함께 FA컵을 우승해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작년에 FA컵 우승 이후에 우승의 기쁨을 선수들이 안다.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동계 훈련하면서, 치르는 대회마다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2위 제주도 목표를 우승으로 삼는다. 조성환 감독은 "1위 "갈 곳이 없을 것 같다. 부임한 이래 6위, 3위, 2위를 했다. 목표를 크게 잡다보니 좋은 성적이 났다. 1위를 말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는데, 여러 팀들이 전북을 괴롭혀준다면 또 제주가 작년 같은 경기력을 낸다면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구겨진 자존심을 지키려는 FC서울도 우승을 말한다. 황선홍 감독은 "신문을 보다보니 우승 후보에서 빠졌더라.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서울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 팀"이라면고말했다.

'슈퍼매치'의 라이벌 수원 서정원 감독은 한 단계 아래인 2위를 말했다. 우승을 노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승을 향해 가지만 마지막엔 2위를 하지 않을까하는 예상일 뿐. 서 감독은 "목표는 우승을 잡고 달려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예상은 2위다. 지난해보단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면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은 8위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은 조금 더 나은 순위를 올리기로 했다. 9위보단 높은 순위에 오르겠다"면서 이유를 밝혔다.

강원FC 송경섭 감독은 4~5위를 적어냈다. 그는 "열정과 전력을 봐서 예상한 순위다. 이 이상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은 화이트보드에 '9'를 썼다. 그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단단해졌다. 생각했던 것만큼 경기만 잘 된다면 6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화이트보드를 뒤집어 '6'으로 바꿔놨다.

경남FC의 김종부 감독은 8위를 예상했다. "힘겹게 3년 만에 K리그1에 도전하게 됐다. 꼭 두 팀만은 물고 늘어져 잔류하는 것이 목표다. 챌린지 우승을 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탔기 때문에, 두 팀만 누르고 나면 8위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머리로만 생각하겠다. 경기장에서 경기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면서 현실적인 목표를 밝혔다.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 대구FC 안드레 감독은 6위를 적었다. 그는 "지난해엔 8위다. 그것보다 좋은 순위를 거두는 것이 목표이고, 그러려면 상위 스플릿에 가야 한다. 그래서 6위를 적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은 목표 순위를 밝혔다. 3위. "2년 동안 명문 팀답지 않게 부진했는데, 강팀으로 부활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 포항 축구 팬들께선 ACL 경기를 많이 봤다. 내년에는 ACL을 보고 싶어하시기 때문에 이 목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전남 드래곤즈 유상철 감독은 "8까지 썼다가 6으로 바꿨다. 그 안에는 들어가야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공개적으로 상위 스플릿 이상을 목표로 꼽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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