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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NEW 김신욱’ 꿈꾸는 오세훈, “신인 아니라 프로다”

작성일: 2018.02.28 07: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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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은동, 한준 기자] “신인이긴 한데, 경기장에서 못 뛴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 경기장에 가면 신인 선수라는 생각보다, 베테랑 선수만큼 실력을 보이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도훈 울산현대 감독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건너온 박주호 사이에 낀 신인 공격수 오세훈(19, 울산현대)은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년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김 감독은 홀로 덩그러니 있는 오세훈에게 “인터뷰 좀 했냐”고 물었고, 오세훈은 “했다”고 답했다.

선배들의 걱정에도 취재진과 마주한 오세훈은 자신있게 자기 할 말을 했다. 주눅 들거나, 얼지 않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그랬다면 프로 직행을 택하지도, 김도훈 감독이 기회를 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2015년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했던 오세훈은 쟁쟁한 공격수가 즐비한 울산에서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종호 돌아오기 전에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했고, 오세훈도 그럴 생각이다.

중학교 때 이미 180cm를 넘은 오세훈의 현재 키는 193cm. 프로에 와 보니 실제로 어떠냐고 묻자 “내가 피지컬이 좋은 편이가 그런 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며 통상 신인 선수들이 버거워 하는 힘 싸움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차이는 결국 기술적 노하우. “기술적인 부분에선 차이가 큰 거 같다. 팀 내에 토요다나 주니오가 최고의 선수인 만큼 발기술도 좋고 머리도 좋더라. 배울 게 많다.”

곁에서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들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는 오세훈은, 국가 대표 공격수 출신 김도훈 감독의 디테일한 코칭 속에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훈련 때 강조하시는 게 많다. 감독님이 공격수 출신인만큼 득점에 대해 강조하신다. 박스 안에서 터치, 슈팅 위한 터치, 득점을 원하신다. 득점 할 수 있는 훈련을 많이 해주셨다.”

▲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인 오세훈 ⓒ한준 기자


스스로 개인 훈련도 하면서 프로 데뷔전을 기다리는 오세훈은 “언제든 나갈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에 가서 내가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출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장신 공격수 오세훈의 롤 모델은 전 울산 선수이자, 개막전에서 만날 상대 전북의 국가 대표 공격수 김신욱. 

“국내 선수 중에는 영상으로 항상 김신욱 선수를 지켜본다. 전북 경기를 볼 때, 전북의 팀 플레이 보다 김신욱 선수의 플레이를 주로 본다. 볼 터치나 포스트 플레이 등을 관심 갖고 본다. 많이 배우고 있다.”

신인이 아니라 프로라는 오세훈은 선배들에게 배우지만, 한 수 접고 들어갈 생각은 없다. “내가 신인이지만, 경기장에서 김신욱 선수만큼 실력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시즌에 어찌 될 지 모르지만 나도 형들에게 보탬이 되어 우승을 하고 싶다.” 전북 1강을 막고 싶다는 야망도 품고 있다.

“내 무기는 제공권이다. 전북은 김신욱 선수를 활용하는 팀이다. 우리 팀도 장신 공격수가 많다. 전북만큼 플레이 할 수 있다. 전북이 강하지만 우리도 뒤쳐지지 않고 충분히 꺾을 수 있다.”

오세훈이 3월 1일 치를 전북현대와 2018시즌 K리그1 개막전에 깜짝 카드로 나설 수 있을까? “지난 2경기와 다른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고 힌트를 준 김도훈 감독의 시선이 슬쩍 오세훈에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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