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③] 유력 후보 3人…'무주공산' 2018 득점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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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좀 더 쉽게, 좀 더 가깝게. 한국프로축구 'K리그'가 대중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K리그1(옛 클래식, 1부리그), K리그2(옛 챌린지, 2부리그)라는 새 이름으로 2018시즌을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도 보다 쉽게 2018시즌을 즐길 수 있는 '가이드'를 준비했다. 2018시즌을 관통할 '경쟁 포인트'를 짚는다. <편집자 주>
다시 시작이다. 지난 시즌 득점 1위 조나탄은 떠났고 득점왕 자린 무주공산이다. 자고로 대권을 쥐려면 러닝메이트가 든든해야 한다고했다. 개인능력에 동기부여, 그리고 도움을 줄 이들까지. 2018시즌 K리그1에는 득점왕 충분조건을 두루 갖춘 득점왕 유력 후보들이 있다.

◆ 후보1: 데얀 (36·수원삼성)
먼저 '푸른' 데얀이다. 개인 통산 173골. 최다 득점 2위이자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진 데얀은 수원삼성에서 득점왕을 노린다. 그가 '결정력 끝판왕'인 건 모두가 아는 사실. "설마"하며 맞았다던 수원 선수단도 "같이 뛰어보니 다르긴 다르다"고 했다. 지난 시즌 선발 출장 기회는 보다 줄었지만 골은 줄지 않았다. 득점왕 조나탄에 딱 3골 모자른 19골(3도움)을 기록한 데얀이다.
올시즌 의지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 FC서울에서 수원으로 둥지를 옮겨 보는 눈이 많고 본인도 '보여줄게'라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다. 조력자는 데얀이 칭찬에 마지 않는 염기훈. 데얀은 염기훈에 대해 "쉽게 말해서 다른 선수들보다 잘한다"고 했다. 개인통산 99도움으로 K리그 최다 도움 기록을 가진 염기훈 역시 올시즌 동기부여가 대단하다. 최초 세 자리 수 도움은 당연지사. 도움왕 탈환도 노린다.
예고는 시작됐다. 데얀은 수원 입단 후 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연습 경기에선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수원의 2018시즌 공식전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이미 시즌 3골을 넣은 데얀. 1순위 후보로 손색이 없다.

◆ 후보2: 말컹 (23·경남FC)
젊은 피, K리그1 새로운 얼굴. 경남FC 말컹도 득점왕을 노린다. 전지 훈련 당시부터 공식 미디어데이까지 말컹의 목표는 '득점왕'으로 한결 같았다. 2부 리그 득점왕도 1부 리그 득점왕이 될 수 있다. 조나탄이 그랬다. 지난시즌 말컹은 리그2 32경기에 출장해 2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차지했다.
196cm-87kg. 신체 능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데다 늦게 시작한 축구가 오히려 상대 예측을 벗어나는 플레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올시즌은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유연성' 하나 믿고 영입해 말컹을 다듬어가고 있는 김종부 감독은 "작은 공간에서 힘과 순발력을 발휘할 수 있게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면서 성장된 말컹을 예고 했다.
함께 공격에 파괴력을 더할 2선 자원들도 풍부하다. '브라질 U20 대표 출신' 네게바, '일본 루니' 쿠니모토, '전천후 신예' 김준범까지 도우미들이 줄을 섰다. 걸그룹 트와이스 열성팬인 말컹은 세리머니 준비도 마쳤다. "TT, 너무해, 너무해!". 이제 몇 번이나 보여주느냐가 문제다.

◆ 후보3: 김신욱 (29·전북현대)
외국인 선수만 있을쏘냐. 토종 득점왕 후보도 있다. '연계도 되는 고공 폭격기' 김신욱도 유력 후보로 빼놓을 수 없다. 김신욱은 '1강' 전북현대가 맞추지 못한 유일한 퍼즐을 맞추려 한다. 전북은 최근 K리그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2009년 이후 득점왕을 배출하지 못했다.
김신욱은 여느 때보다도 '득점왕' 기운이 높은 상태다. 지난 시즌 기록한 10골 1도움을 가뿐히 뛰어 넘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최강희 감독이 김신욱 활용법을 여러가지 가지고 있는데다 최근 국가대표 차출돼 보인 '4경기 연속 골'이라는 활약이 심상치가 않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버프'도 기대해 볼만한 대목이다.
동료들은 '국대급'이다. K리그 MVP라는 특급 도우미 이재성을 비롯해 지난 시즌 도움왕 손준호가 가세했다. 아드리아노, 이동국으로 이어지는 공격수 내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김신욱의 득점왕 경쟁도 먼 이야기는 아니다.
글=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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