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km' 채프먼, 무사 만루 KKK…15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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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9회 무사 만루 위기를 삼진 3개로 넘기며 시즌 15세이브를 달성했다.
신시내티가 5-2로 앞선 9회 세이브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무리 채프먼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다. 제프 베이커를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토드 프레이저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다.
채프먼은 무사 1루에서 제프 매티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제구 난조가 찾아오면서 아데니 헤체베리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채프먼은 채프먼이었다.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도노반 솔라노를 패스트볼 3개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번째 공 102마일(164km) 패스트볼에 솔라노는 맥없는 스윙으로 물러났다.
채프먼이 1사 만루에서 맞이한 다음 타자는 내셔널리그 타격 2위 디 고든. 이 승부에서도 채프먼의 선택은 패스트볼이었다. 패스트볼 3개를 연이어 던져 볼카운트 1B 2S를 만든 뒤 101마일(162km) 패스트볼을 바깥쪽에 꽂아넣었다. 고든은 방망이를 냈지만, 배트 스피드가 따라가지 못했고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아웃카운트 1개가 남은 상황. 채프먼은 데릭 디트리치를 상대했다. 초구와 2구 100마일이 넘는 패스트볼 2개를 꽂아 넣어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3구째 패스트볼을 타자의 몸쪽에 집어넣었고 디트리치 역시 공을 맞히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공의 구속은 103마일(165km)이 찍혔다.
이날 경기에서 채프먼이 던진 공은 22개로 그 가운데 20개가 패스트볼이었다. 나머지 2개의 공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였다. 2사 만루 위기를 마무리 짓는 데 필요한 공은 단 10개였으며 구종은 패스트볼 단 한 개였다.
채프먼은 최고 106마일(170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뽐내며 지난 2012년 38세이브를 시작으로 3년 연속 35세이브 이상을 기록해왔다. 이에 워싱턴 내셔널스, LA다저스를 비롯한 여러 팀들이 채프먼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아롤디스 채프먼 ⓒ Gettyimages
[영상] 아롤디스 채프먼 15세이브 ⓒ 스포티비뉴스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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