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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황새와 FC서울 "초반엔 결과부터 잡는다"

작성일: 2018.03.01 06: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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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시즌 초반엔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FC서울은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시즌 K리그1(클래식) 의미가 많은 개막전을 치른다. 1라운드 상대는 지난 시즌 2위 제주유나이티드. 겨울 내내 이적과 관련해 시끄러웠던 만큼 경기력으로 우려의 시선을 씻으려 한다.

서울은 겨울 동안 활발하게 김성준, 정현철, 박동진, 조영욱, 에반드로, 안델손 등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긴 했지만, 주축 선수 데얀, 윤일록을 놓치면서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팀의 상징으로서도 중요한 선수들이었기 때문이다.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황 감독 역시 서울 팬들의 불만을 잘 알고 있었다. 

"충분히 이해한다. 우려가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

지난 시즌 서울은 공수 양면에서 고전했다. 공격은 밀집수비를 뚫기엔 조금 무디고 느렸다. 수비는 역습에 흔들릴 때가 많았다. 자연스레 중하위권 팀들에게 고전하다가 승점을 잃곤 했다. 노력은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결국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황 감독은 "세밀하고 빨라야 한다. 하루 아침엔 어려울 것이다. 역습에 대해선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밀집수비를 해결할 대책을 설명했다. 또한 조금 더 적극적인 축구를 펼치려고 한다. 황 감독은 "적극적으로 축구해야 한다. 안전한 데로 가기보단 적극적인 곳으로 공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충분히 보강되지 못한 포지션으론 측면 공격수 자리가 꼽힌다. 윤일록이 떠나면서 무게감이 떨어졌다. 신진호, 김성준, 정현철이 가세했고, 송진형도 부상에서 회복하면 중원은 충분히 힘이 있다. 황 감독은 "안델손, 코바가 있다. 윤승원, 조영욱, 김한길 등도 경험은 없지만 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에너지가 있고 젊은 선수들이 있어 큰 걱정은 하고 있지 않다"면서 문제점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음가짐의 변화도 중요하다. 기술적으로 완성된 축구도 중요하지만 열정이 담긴 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한다. 황 감독은 "기술적인 축구만큼 열정적인 축구도 중요하다. 그리고 열정적인 축구는 조금 더 간단하게 이룰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는 축구를 하도록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를 하다 보면 백패스를 안할 순 없다. 그렇지만 가능한 줄여보자고 이야기 했다. 킥을 차는 것도 빨리 하고, 파울 유도나, 시간 지연이나 심판에게 항의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하지 말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장에서 결과를 내면 우려를 씻을 수 있다. 문제는 조직력.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황 감독은 "하루아침에는 힘들다. 4,5게임 정도 지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시즌 초반엔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시즌 첫 경기 제주 원정부터 팬들의 마음 돌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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